회복하는 인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픔과 고통을 짊어지고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삶이다 <회복하는 인간> [한국 대표 소설 읽기] 한강의 한 자매가 있다. 그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언니는 화려한 외모에, 건실하고 잘생긴 형부와 결혼해 누구라도 부러워할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반면 동생은 평범한 외모에, 고지식하고 고집이 세고, 신통찮은 전공을 택해 불안정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언니를 질투하고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언니가 동생을 질투하고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자매 사이는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이 벌어지고 죽을 때까지 좁혀지지 않는다. 조만간 언니에게 죽음이 찾아온 것이다. 동생은 그렇게 언니를 보내고 고통 속에 살아간다. 아니, 일부러 고통 속으로 걸어들어가 나오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마치 그것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자 방식이라는 듯이. '고통'과 '아픔'이라.. 더보기 한강 작가님이 먼곳에서 좋은 소식을 보내오셨죠? 한강 작가님이 먼곳에서 좋은 소식을 보내오셨죠? 2007년 작품인 (창비)로 노벨문학상, 콩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이라 불리는, 영미권 최대 권위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석권했다는 소식! 개인적으로 한강 작가님 소설은, 얇디 얇은 (아시아)밖에 읽어보지 못했었죠. (한영대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당연히' 한글으로밖에 읽지 못했죠.) 소설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딱히 저와는 맞지 않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된 이상 읽어보지 않을 수 없어서 이번에 (창비)를 주문했습니다^^는 왠지 끌리지 않더군요. 알고 보니, 한강 작가님은 문단에 데뷔한지 자그마치 23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몰라 뵈서 죄송합니다!) 또 작가님의 아버지는 1966년에 데뷔해 50년 동안 활동해오고 있는 한국 문단의 대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