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자성

[채근담] 최고의 도덕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채근담] 최고의 도덕가는 별난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걸쭉한 술과 살찐 고기와 산초, 호초와 같은 매운 맛 그리고 사탕과 같은 달콤한 맛 등은 다 각기 독특한 맛을 지닌 것으로서 사람이 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독특한 맛을 지닌 것은 다 참 맛이 아니다. 참 맛은 오직 물맛 밥맛처럼 이렇다 할 맛이 없는 싱거운 맛일 뿐이다. 그것은 늘 먹어도 물리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신기한 일, 유별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도덕의 최고경계에 도달한 사람일 수 없는 것이다. 최고의 도덕가는 별난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는 다만, 그의 모든 언어와 행동이 도덕의지의 필요 없이 자연 그대로 인도에 합할 따름이다. 걸쭉한 술과 살찐 고기와 매운 맛 단맛 등.. 더보기
[채근담]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들어라 [채근담] 귀에 거슬리는 바른 말은 몸과 마음을 닦는 숫돌이다 사람은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반성하고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에 거슬리는 말과 마음에 어긋나는 일은 덕을 쌓고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는 것이다. 만일 들리는 말마다 듣기 좋은 말이요, 하는 일마다 만족을 가져오게 된다면 숫돌이 없으니 무엇으로 마음의 녹을 닦고 몸의 때를 벗기랴. 조금도 나아감이 없는 삶은 전연 무가치한 것이다. 이것이 자기의 일생을 스스로 독약 속에 묻어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귓속에서는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 속에는 항상 마음에 어긋나는 일이 있어야 겨우 이것이 덕을 쌓고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는 것이다. 만일, 말마다 귀를 기쁘게 하고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