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계의 부재가 관계를 진정으로 깨닫게 하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뉴욕의 집에 모인 세 자매 케이티, 레이철, 크리스티나. 아버지 빈센트의 임종이 가까워졌다는 말을 들은 터였다. 하여 사실상 처음으로 함께 기거하게 되었다. 케이티와 레이철은 빈센트의 첫 부인 자식들이고, 사별 후 재혼한 두 번째 부인의 자식이 크리스티나였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케이티와 크리스티나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호스피스를 하기로 선택했기에 호스피스 간병인 앤젤과 미라벨라가 매일 와서 보기로 한다. 앤젤이 말하길 곧 돌아가실 듯하나 언제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케이티는 근처 브루클린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핑계로 아버지를 잘 들여다보지 못했고 크리스티나는 너무 먼 곳에서 살고 있어 잘 오지 못했다. 반면 레이철은 대마초.. 더보기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 [서평]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2년이 지났다. 10살 때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으니 20년 동안 혼자 사신 건데, 그럼에도 외할아버지는 정말 건강하셨다. 돌아가시기 1년 전에 쓰려지셔서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건강을 되찾고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했다. 그러고는 얼마 안 있어서 다시금 쓰러지시곤 일어나지 못하셨다. 그때 집안 어른들은 외할아버지를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 병원으로 모셨다. 그리고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된 모든 가족들이 한 번씩 왔다 갈 때까지 살아 계셨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임종을 맞이하셨다. 외할아버지는 당신 생의 마지막에 만족하셨을까? 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가족들을 원망하셨을까?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모두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렇..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