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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각본 없는 드라마' 1984년 한국시리즈의 최동원 <1984 최동원> [신작 영화 리뷰] 한국 프로야구가 돌아오는 2022년이면 40주년을 맞이한다. 각 부분의 '역대 최고'를 논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쌓였다고도 할 수 있을 테다. 야구는 엄연히 기록의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각본 없는 드라마로 가슴을 두방망이치기도 하며,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간절한 염원으로 바꿔 놓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투수를 논해 보면 선동렬, 최동원, 박찬호, 류현진이 눈에 띈다. 이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최동원'일 것이다. 그는 비록 다른 레전드에 비해 선수생활을 오래하지 못했지만, 남긴 업적과 임팩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몇몇 기록은 한국 프로야구가 앞으로 100년을 넘게 이어진다 해도 절대로 넘어서지 못할 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중 하나가 바로 .. 더보기
프로 야구에서 4할 타자는 왜 사라졌는가? [서평] 야구는 수많은 스포츠 종목중에서도 독보적인 기록 스포츠이다. 경기의 모든 측면에게서 기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름을 쪽 뺀 단백질 덩어리마냥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객관적이다 못해 야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 기록때문에 야구팬들은 야구에 열광하기도 한다. 물론 거기에는 투수와 타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크게 차지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야구하면 제일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가 떠오를 것이다. 1869년 시작되어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야구를 선도하며 세계 최고 리그로 군림하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진기록이 쏟아져 나왔고, 그럼에도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계속해서 기록은 경신되고 있다... 더보기
내맘대로 신간 수다-1308 셋째주 2013년 8월, 424쪽, 25000원, 안병직 옮김, 이숲 펴냄 광복절에 맞춰서 출간된 것 같은 느낌의 이 책은, 상당히 미스터리한 책이다. 저자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뉴라이트 이사장(현재는 '시대정신'이라는 이름으로 바꿈)으로 있으면서, 2006년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객관적인 자료는 하나도 없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밖에도 위안부, 독도, 일본 식민지 시대에 대한 망언을 내뱉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객관적 자료인,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를 입수해 번역해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바는 진실로 객관적 자료가 없었기 때문인 것인가? 국수주의에 빠지지 않은 학자로써의 주장을 해왔던 것이라고 역설하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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