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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사로잡혀 피 튀기는 2차 대전 막바지의 인간군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독일군 일병 하인리히가 목숨을 걸고 탈영을 감행한다. 하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나치 친위대(SS)에게 붙잡힌다. 곧 나무에 목이 매달려 죽을 위기에 몰린 하인리히, 근처 숲 속에서 지능 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함께 사는 엘자가 그를 구해 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SS가 식량을 구하고자 엘자네 집으로 쳐들어온다. 엘자가 위기에 처하자 그녀를 구하는 하인리히, 하지만 SS의 하사가 살아 도망친다.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야 하는 엘자와 남동생 그리고 하인리히, 하지만 엘자의 남동생이 집으로 혼자 돌아가고 그때 마침 다시 쳐들어온 SS에게 붙잡힌다. 엘자와 하인리히는 엘자의 남동생을 구하고자 SS 부대의 본거지로 향한다. 한편 SS는 유대인.. 더보기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 <킹덤 시즌 2>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시즌 2 지난 3월 5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류승룡이 많은 기사의 메인 카피를 장식할 만한 한마디를 했다. 시즌 1의 만듦새와 인기에 힘입은 시즌 2에의 당찬 포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이다. 들어보자. "음악에 방탄소년단(BTS), 영화에 기생충(봉준호)이 있다면, 스트리밍엔 킹덤이 있다." 한국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였던 시즌 1은, 넷플릭스가 지난 2019년 말에 공개한 '2019년 한국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10선'에서 당당히 그리고 당연한듯 1위를 차지했다. 충무로 기대주 김성훈 감독과 믿고 보는 김은희 작가의 시너지와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를 비롯해 주연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 더보기
'영생'이라는 아름다운 지옥, 택할 것인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오래된 리뷰] 아무런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영원한 삶을 얻을 것인가. 너무 극과 극에 있지 않은가. 누구라도 영원한 삶을 선택할 것 같다. 나 또한 그럴 것 같다. 광활한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도 그랬고, 중세의 연금술사들도 그랬다. 많은 종교 또한 그러하다. 그래서 인간은 죽음 못지않게 영원한 삶에 대해 수많은 콘텐츠들을 양산해냈다. 그 중 하나가 '뱀파이어'다. 그들은 햇빛에 노출되지 않거나 동족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는 이상, 영원한 삶을 보장받는다. (그들의 신체 능력은 발군을 자랑하기에 동족이 아니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뱀파이어가 된 당시보다 더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유지하기에, 경우에 따라 영원한 '젊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정녕 뱀파이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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