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2차 세계대전 향방을 결정 짓는 작전의 막전막후 <민스미트 작전> [신작 영화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이 현대 인류의 많은 걸 뒤바꿔 버린 만큼 여전히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해마다 거르지 않고 나오는 영화로도 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제2차 대전을 다룬 영화는 그동안 수없이 많이 나온 바, 이제는 조금씩 추세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면, 전투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딛히는 이야기가 아닌 현장 밖에서 또는 현장을 둘러싸고 이뤄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이를 테면 최악의 오폭 비극을 다룬 , 뮌헨 회담의 막전막후를 다룬 , 제2차 대전의 잊혀진 전투인 '스헬더강 전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 제2차 대전 아닌 제1차 대전 당시 수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죽음의 여정을 떠난 졸병의 이야기를 다룬 등이 대표적이다. 모.. 더보기 항일 첩보 영화로 돌아온 장이머우의 노림수 <공작조: 현애지상> [신작 영화 리뷰] 1931년 9.18 만주 사변 후 일제는 중국의 동북 지역을 점령하고 이듬해 괴뢰 정권인 만주국을 세운다. 이후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14년간 만주국의 하얼빈 경찰청 특무과는 지하 항일 조직 및 애국지사들을 족족 잡아들여 고문하고 도륙하는 데 앞장섰다. 이런 상황에서, 소련에서 5년간 특수훈련을 받은 공작원 4명이 '새벽'이라는 비밀 작전으로 하얼빈에 잠입하고자 한다. 그들의 임무는, 일제의 비밀 처형장 베이인허에서 탈출한 단 한 사람 왕쯔양을 출국시켜 국제 사회에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설원을 건너며 조직과 접선해 기차를 타고 하얼빈으로 가는 길조차 여의치가 않다. 만약을 대비해 두 명씩 2조로 하얼빈 잠입을 시도하는데, 설원에서부터 특무원을 만나고 기차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