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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호밀밭의 파수꾼>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벗기고픈 소년의 방황 [지나간 책 다시 읽기]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고 3학년이 되기 전 애매모호한 시간을 보냈을 무렵, 학교 도서관을 배회했다.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명저를 찾기 위해서였다. 아니, 꼭 그렇진 않았다. 그냥 원래 도서관을 좋아했고, 딱히 할 일도 없었다. 그렇게 한량같이 도서관을 휘젓고 있는데, 정말 우연하게 성장 소설 한 편을 발견했다. 제목은 . 무슨 이유였는지 지금으로선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그 자리에서 그 소설을 훔쳐왔다. 즉, 도서관 대출을 하지 않고 대출 코드 스티커를 떼어버린 채 그냥 가져와 버린 것이다. 이유없는 반항이었을까, 소설에 대한 알 수 없는 끌림때문이었을까. 홀든 콜필드처럼 모든 걸 증오하고 있어서 였을까. "그래. 난 학교를 증오해. 정말 증오하고 있어. 그것뿐이 아.. 더보기
'비틀즈'라는 당연한 그 이름을 다시 부르게 해주는 책 <비틀즈 100> [서평] '비틀즈'라는 그룹. 추측하건대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아울러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의 네 멤버도. 비록 그들이 약 50년 여 전에 채 10년도 활동하지 않은 그룹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 이름이 주는 '당연함'에는 참으로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사실 비틀즈를 거의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예를 들자면, 비틀즈를 조금이라도 알려고 노력했던 사람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비틀즈는 공식으로 데뷔하기 전에 링고 스타가 포함되지 않았었다. 링고 스타는 공식 데뷔를 불과 6개월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기존의 멤버 대신으로 새로 영입된 인물이었다. 그래서 비틀즈의 진정한 출범 해인 1959년부터를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