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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삶과 사상과 작품의 핵심을 엿보다 <조지 오웰> [신작 도서 리뷰] 에릭 아서 블레어, '조지 오웰'의 본명이다. 무명 작가였던 그는 유명 출판사에 소설을 투고했으나 번번이 퇴짜를 당하고는, 필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유명 소설가를 넘어,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견자'의 위치에 다달아 영원히 추앙받는 조지 오웰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걸 믿기 힘들다. 아마도, 조지 오웰의 사상과 작품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의 삶을 모르는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나름 소설을 많이 봐왔다고 자부하는데,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또는 존경하는 작가가 누구냐'라고 물어보면 단연코 '조지 오웰'이라고 말한다. 언젠가 조지 오웰이 제대로 된 소설가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말을 들었는데,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도 생각했다. 그는, 소설가 이전에 .. 더보기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일을 할 수 있는 것 만으로 황송해 하라고? [지나간 책 다시 읽기] 조지 오웰의 사회 고발 잘 알려진 소설가 조지 오웰은 영국인으로 식민지 인도 태생이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누이를 따라 영국으로 돌아왔고, 공부를 잘해서 명문 이튼 스쿨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부터 외려 성적이 떨어졌다고 한다. 19살이 되던 해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 제국경찰에 들어가 버마(미얀마)에 부임한다. 굉장히 안정된 직업이었지만, 그는 견디지 못했다. 식민지 경찰로써 제국주의의 온갖 추악한 면모와 모순을 겪게 된 것이다. 그 한계를 절감하고 오웰은 이후로 그 누구보다도 이를 통렬히 비판한다. 결국 6년 뒤 경찰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 수업을 쌓는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부랑자와 접시닦이 등의 밑.. 더보기
"내가 그린 미래는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주는 사회였다" [지나간 책 다시 읽기]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의 은 계속해서 진화 또는 변화해왔다. 인격화된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교훈을 주기 때문에 이솝이야기처럼 '우화'로 읽히며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읽혔고,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 현실과 세상에 대한 비판적 또는 조소적인 이야기였기에 '풍자' 소설로 읽혔다. 여기서 정치적 현실이라 함은 이 출판되었을 1945년 당시의 현실이라 하겠다. 그 중에서도 꼭 집어 말하자면 러시아의 스탈린 독재의 전체주의에 대한 통렬한 풍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은 여기서 진화한다. 말하자면 재조명된 셈인데, 조지 오웰이 우크라이나 서문에서 밝혔듯이 "비록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러시아 혁명의 실제 역사에서 따온 것이지만" 단순히 당시의 정치적 현실 풍자를 넘어 '독재 일반'.. 더보기
궁극의 리스트: 문학계 명작과 거장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문학. 왠지 문학계에는 리스트를 선정해 일종의 우상 숭배를 하는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베스트셀러 같은 경우, 영화 관객처럼 팔린 순서에 따라 등수를 매길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리는 리스트들은 숫자로 명확하게 리스트업이 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누군가가 임의대로 정해진 것들도 있고, 통상적으로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는 리스트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만큼 레퍼런스가 확실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혹은 인터넷이 발달한 뒤, 누군가가 퍼트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다음의 리스트들은, 100% 객관적이지는 않다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단, 명백한 사실이 있다면 그건 100%에 가까운 '명품'임.. 더보기
<불멸의 작가들> 당신만의 작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서평] 예술에 있어서 작가가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나 미술의 경우에는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를 것이다. 이는 음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 문학에서도 상당할 것이다. 물론 작품 자체가 워낙에 유명해지다보면 역전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시리즈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작가인 조앤 롤링보다 작품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이다. 예전 작품으로 보자면 류의 작품을 들 수 있겠다. 무슨 말인고 하면, 작품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을 경우이다. 돈키호테로 인해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작품을 말할 때 작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을 말할 때 도스토예프스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을 말할 때 셰익스피어를 .. 더보기
스노든과 국정원의 시대... 예언은 적중했다 [지나간 책 다시읽기] 조지 오웰의 "세기의 고발자"라는 칭호가 붙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조셉 스노든의 폭로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프리즘이라는 기간 통신망을 구축해 통화내역과 인터넷 사용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해왔다는 사실을 폭로하였다. 프리즘은 전산 시스템으로 주요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의 서버 컴퓨터에 접속해 이메일, 영상, 사진, 음성 데이터, 파일 전송 내역, 통화 기록, 접속 정보 등 온라인 활동에 관한 모든 것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그는 이어 2차 폭로 내용으로 프리즘을 이용해 민간인 사찰은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다양한 정보를 해킹하고 수집해왔다고 말했다. 단순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