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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내 삶을 바꿔 왔고 앞으로도 바꿀 거대 서사시 <삼국지: 극장판> [오래된 리뷰] 드라마 '삼국지'를 모르는 이 없겠지만, '삼국지'를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이 많지 않을 것이다. 삼국지가 너무 유명한 탓에 수없이 많은 콘텐츠로 재탄생되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경로로 삼국지를 접해 왔던 바, TV만화, 만화책 게임, 소설, 영화, 드라마까지 끝이 없다. 그중 처음부터 끝까지 접한 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대부분의 콘텐츠가 삼국지 전체가 아닌 일부를 다루기에 한계가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또 접한 삼국지는, 실제 역사에 기반한 3세기 진수의 역사서 가 아닌 14세기 나관중의 역사소설 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하여,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과도하게 드라마틱한 캐릭터와 사건 진행 양상을 보인다... 더보기
카이사르가 위대한 작가이자 1급 문인이라고? [지나간 책 다시읽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200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듯 생동하는 사람이 있다. 왕이나 황제가 아니었음에도 역대 그 어느 수장보다도 뛰어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실제로 영어의 시저(Caesar), 독일의 카이저(Kaiser), 러시아의 차르(Czar)는 모두 '황제'라는 뜻으로 카이사르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그가 마련한 일인 독재 체제는 그의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가 초대 황제가 됨으로써 완전하게 확고히 되었다는 점에서 그 타당성이 입증된다 하겠다. 대부분의 영웅들처럼 그의 어린 시절도 평탄하지는 않았다. 그는 유서깊은 가문 출신이었지만 정치적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그의 정치적 기반은 민중들의 지지를 받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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