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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제대로 그려 내지 못한, 일본 '전국 3영걸의 시대' <사무라이의 시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역사는 평화와 혼란의 반복이다, 통일과 분열의 반복이기도 하다. 평화 시대에는 문(文)이 득세하지만, 역설적으로 평화 시대를 이룩하기 위해선 절대적인 무(武)가 필요할 테다. 당대에는 당연히 평화의 시대가 좋겠지만, 시간이 흘러 역사를 들여다볼 땐 혼란의 시대가 재밌기 마련이다. 수많은 호걸이 온갖 전략으로 머리를 써 가며 서로 죽고 죽이는,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짓들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를 돌아 보면, 거의 모든 나라에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혼란과 분열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중 단연 가장 유명한 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중 '전국시대'일 것이다. 기원전 1046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지속된 주나라 시대의 후반부 격인 '동주' 시대의 후반부에 해당되는데, '전국.. 더보기
혼란 평정과 평화 구축의 모양새, 근본이 백성이길 <묵공> [오래된 리뷰] 중국 전국시대 한복판 BC 370년, 전국 칠웅 중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조는 천하제패의 한 걸음으로 역시 전국 칠웅 중 하나인 연을 치기 위해 십만 대군을 파견한다. 조에서 연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소국 양은 항전이냐 항복이냐의 위기에 빠진다. 이에 침략에 반대해 수성(守城)으로 명성이 자자한 묵가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조의 선봉대가 코앞까지 진군했건만 아직 오지 않은 묵가로 인해 양은 혼란에 빠진다. 왕세자는 결사항전을 외치고, 대신들은 절대항복을 외치며, 장군들은 왕의 지시만 기다릴 뿐이다. 왕은 십만대군 앞에 모든 이를 합쳐도 고작 사천뿐인 성의 분수를 알고 일찌감치 항복하기로 한다. 그때 모습을 드러내는 묵가의 혁리, 그는 활 한 발로 조의 선봉대를 물리친다. 그러곤 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