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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망해 가는 청춘영화에서 맛본 신선함을 공유하고 싶다 <공수도> [신작 영화 리뷰]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극장에 관객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영화산업도 예외일 수 없었다. 아니, 영화산업이야말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하여, 큰 영화들은 대부분 개봉을 연기했거나 넷플릭스 등 OTT 시장으로의 진입을 모색했고 작은 영화들은 개봉조차 할 수 없어 IPTV 등 2차 시장으로 직행했다. 영화 도 작디 작은 영화로 개봉조차 할 수 없어 IPTV로 직행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해외판매로까지 이어지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결국 지난 3월 초 올레TV로 안방극장에 선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랬던 가 2차 시장에서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극장 공.. 더보기
10대는 볼 수 없는 충격적인 10대 이야기 <박화영> [오래된 리뷰] 2000년대 중반까지 독립영화 조·단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환, 2008년 로 독립영화 주연급이 된다. 2010년대엔 등 메이저영화 조연으로 발돋움해 인지도를 쌓았다. 한편 그는 2013년 이라는 단편영화로 감독으로도 데뷔하며 부산과 전주와 미쟝센 등 굵직한 영화제들 다수에 초청받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7년에는 단편영화 에서 모티브를 따 발전시킨 장편영화 을 내놓았다. 부산 및 서울독립영화제와 파리한국 및 묀헨영화제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낳으며, 이환 배우에서 이환 감독으로 괜찮게 이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곧바로 정식개봉을 하진 못했고 1년 여가 지나 2018년 7월에 극장으로 정식개봉할 수 있었다. 영화 은 10대는 볼 수 없는 10대들의 믿기 힘들고 받아.. 더보기
"내가 뭘 바꿔...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수 없다" [오래된 리뷰] 15년여 전 중학교 3학년 시절, 그곳엔 엄연히 '계급'이 존재했었다. 계급은 힘의 논리로 나뉘어졌다. 그건 부모님의 재력이나 권력일 수도 있었고, 스스로의 힘(power) 일 수도 있었다. 학교였기에 공부도 월등하면 힘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가진 이가 제일 위에 군림하였다. 나는 셋 중 어느 하나도 월등하지 못했기에 그다지 높지 않은 곳에서, 아니 낮다고 말할 수 있는 곳에서 생활하였다. 그들은 모든 이들에게 시비를 붙여보며, 전투력와 담력 등을 시험했다. 전투력보다 담력을 중시하였던 것 같다. 전투력은 담력없이 발휘될 수 없는 것이기에. 나는 덩치도 왠만큼 컸고 공부도 잘하는 편에 속했지만, 결정적으로 담력이 부족했다. 이런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기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