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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전원 옥쇄하라!> [신작 도서 리뷰] 지난 8월 10일, 광복절 즈음에 맞춰 오래된 일본 만화책 한 권이 국내 최초로 정식 번역 출간되었다.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라는 얼핏 들으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를 제목이지만, 지은이가 미즈키 시게루이다. 라는 일본 요괴만화의 시작이자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을 만든 장본인으로, 데즈카 오사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예술가 말이다. 더욱이 는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작품으로 작가 본인이 직접 참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내놓은 것이었다. 즉, 일본 작가가 일본인의 입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단면을 그려 낸 작품이었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일제 강점기가 시대적 배경이니 만큼, 작품이나 작가의 의도가 어떻든 긍정적으로 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더보기
"조선인은 징용되지 않는 차별을 받았다" <조선인 강제연행> [서평] 일본제국은 1868년 1월 메이지유신으로 설립된 메이지정부 이래 1945년 태평양전쟁 패전 후 미국에 의한 군정 실시 2년 뒤 1947년 5월까지 계속되었다. 이 79년 동안 일제는 천황을 국가원수로 제국주의 시대를 이어갔는데, 우리나라는 그 절반 이상의 시간 동안 사실상의 일제강점기 시대를 살았다. 일본으로선 역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의 전성기였을 그때, 일제는 단기간에 최고의 위치로 치고 올라가 역시 단기간에 최악의 위치로 곤두박칠 친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나치독일과 더불어 수없이 많은 콘텐츠로 재생산되었고 수없이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많은 자료가 있을 그들 스스로 조작하고 차단하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채 정교하게 재멋대로 재생산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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