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실격

같은 그림 다른 표지 1 - 에곤 쉴레의 '자화상' [같은 그림 다른 표지 1] 에곤 쉴레의 '자화상' 책을 자주 접하다 보면 어디서 본 것 같은 표지가 떠오르곤 합니다. 해외의 책을 번역해서 펴낼 때는 표지 그대로 가져오곤 하는데, 우리나라 내에서 펴내는 책들의 표지가 서로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 나름 고르고 고른 표지일 텐데, 다른 출판사의 책 표지가 같다면 상당히 기분이 상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3개의 다른 출판사에서 3개의 다른 작품의 표지로 1개의 그림을 택한 경우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여기 그 세 작품을 소개합니다. 1.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 입니다.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의 시작을 여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해당 작품을 낸 출판사는 '펭귄클래식'입니다. .. 더보기
[소설리스트]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책 블로그를 하게 되면 책에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서평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이더군요. 이번에 한 번 소소한 책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뭐 별 거는 없을 것 같아요 ㅋ 간단한 리스트 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요. 일명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라고. 말 그대로 제 인생을 책임져야 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친 소설들입니다. 명색이 책 블로그인데, 이런 리스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깔끔하게 10권을 뽑아봤는데, 어떠신지요?그래도 최소한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소설은 없지요?반면 왜 이 소설이 안 들어 갔지 하는 의문은 많이 드실 거라 생각 되요 ㅋ그냥 한.. 더보기
나약한 인간이 세상과 싸우는 법은 자기혐오? [지나간 책 다시읽기] 다자이 오사무의 대학교 1학년 시절은 그리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쉽사리 적응할 수가 없었다. 온갖 열등감에 시달렸던 것 같다. 내성적인 성격과 변하지 않는 외모, 너무나 말랐던 몸 등. 결정적이었던 건, '나는 얘들과 달라. 이곳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야'라는 의식이었다(고백하건대, 모의고사 점수보다 수능점수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원하지 않은 대학교를 갔다. 당시에는 많이 후회를 했고 오랜 시간 콤플렉스로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이겨냈다). 절대적 열등감과 상대적 우월감이 아주 교묘하게 자리 잡아 나를 괴롭혔었다. 그렇다고 인간을 멀리하거나 왕따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모임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