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은 사람을 온전히 보내주는 그녀만의 방법 [영화 리뷰] 1995년 최초 개봉 이후 족히 10번 가까이 우리를 다시 찾아온 '일본 영화'의 전설, '재개봉'의 전설, '설원'의 전설 는 불과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나카야마 미호의 소식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뿌렸다.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한 그녀의 소식에 많은 이가 탄식을 금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며 를 다시 찾지 않을 수 없다.일본 오타루의 설원이 주요 배경이지만 무지 춥다기보다 오히려 마음 따뜻하게 하는 감성이 뚝뚝 묻어난다. 초중반까진 '뭘 말하려는 걸까?' '왜 이렇게 뚝뚝 끊기는 느낌일까?' 하는 생각으로 집중하기조차 힘들지만 중반부쯤에 뚝뚝 끊기는 이유가 해소된 이후부턴 이와이 슌지 감독 특유의 감성 터치에 가슴이 촉촉하게 스며 들어갈 뿐이다.이토록 호불호가 갈리는 '거.. 더보기 감수성의 극치, '이와이 월드'의 결정판 <라스트 레터> [신작 영화 리뷰] 44살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 미사키, 그녀의 딸 아유미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된다. 미사키에겐 여동생 유리가 있는데, 그녀의 딸 소요카가 장례식이 끝난 후 여름방학이 다할 때까지 아유미와 함께 지내겠다고 한다. 유리는 허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미사키에게 온 동창회 안내문을 받아든다. 유리는 미사키 대신 동창회에 참석해 소식을 알리고자 한다. 하지만, 미사키로 오해 받고는 연설까지 하고 만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오토사카 쿄시로를 만나 연락처를 교환한다. 유리는 남편과의 사소한 오해로 핸드폰을 망가뜨리고 쿄시로에게 편지를 쓴다. 발신 주소를 알리지 않은 채, 미사키의 이름으로 보낸 편지였다. 한 번이 아닌 몇 번이나 편지를 쓰며, 고향으로 가선 새로운 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