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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여전히 인생을 음악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90대 거장의 바람 [디즈니+ 오리지널 리뷰]   종합영상예술의 최상단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영화'에서 사운드트랙이 차지하는 비율은 압도적이다. 특정 장면 또는 영화 전체에서 사운드트랙을 제거한 전후를 비교해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당히 많은 장면, 나아가 영화 전체가 주는 감동을 비롯한 수많은 감정이 다름 아닌 사운드트랙에서 탄생한다.그만큼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영화 음악'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몇몇 있다. 엔니오 모리코네,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등이 196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영화 음악을 대표해 왔다. 전 세계의 우리 머릿속에 공통적으로 각인된 선율들이 이들의 손에 만들어졌다. 이중 엔니오는 2020년에 타개했고 존은 90대 나이에도 현역이며 한스는 둘보다 한참 젊다.1년 반 전에 엔.. 더보기
엔니오 모리코네가 최고의 영화 음악가인 이유 <엔니오> [신작 영화 리뷰] 언제부터인지 머릿속에 남아 떠나지 않고 떠도는 노래가 있다. 선율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 영국의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다. 첫 소절 '넬라 판타지아~'는 영원히 내 안에 남아 있을 것이다. 이 노래는 사라가 원곡자에게 가사를 붙여 성악곡으로 만들자고 했다가 거절당한 후 오랫동안 설득해 허락을 얻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원곡자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의 원곡은 영화 에서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들 앞에서 부른 '가브리엘의 오보에'다. 그리고 이 곡은 '엔니오 모리코네'가 만들었다. 현대 영화 음악의 시조새이자 거장으로 칭송받는 그분. 영화는 잘 몰라도 그의 영화 음악은 잘 알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테다. 우리 시대 대중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으니 말이다. 엔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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