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치 독일 하 퀴어 커뮤니티 해방구를 둘러싼 이야기들 <엘도라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34년 6월 30일 아침, 나치 독일의 돌격대(SA)의 참모장이자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에른스트 룀'이 친위대(SS)에 의해 전격적으로 체포된다. 그는 히틀러가 부여한 여름휴가로 테겐지 호수의 호텔 방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자고 있었다. 룀뿐만 아니라 돌격대와 독일 국방군 내 반항 세력과 그 밖의 반 나치 세력이 모조리 체포되었다. 훗날 '장검의 밤'이라 부르는 이 사건은 장장 3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히틀러를 위시한 괴벨스, 힘러, 괴링 등이 저지른 친위 쿠데타였다. 히틀러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세력을 뿌리째 뽑아 버린 것이었다. 1천여 명이 체포되었고 90여 명이 총살당했다. 히틀러 정권에서 국가가 승인한 최초의 대량 학살이었다. 룀의 경우, SA 산하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