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기

남자가 임신해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37세, 남자,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을 매일같이 바꿔 만나는 자유로운 영혼, 출중한 실력과 발군의 센스로 승승장구 중. 히야마 켄타로의 대략의 프로필이다. 그는 일본 최대 패션회사 유니브가 의뢰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는데, '나다운 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양성' 키워드를 핵심으로 잡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컨디션이 급속도로 나빠진다. 프로젝트로 무리하고 있기도 하고 술도 많이 마셔 대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하루이틀이 지나도 나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는 게 아닌가. 더 이상 회사에 해를 끼칠 수 없어 병원으로 향하는 켄타로, 그는 병원에서 믿기지 않는 얘기를 듣는다.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TV에서 스쳐 지나가듯 접했던 시스젠더 남성의 .. 더보기
어느 난임 부부가 유쾌하게 전하는 아픔 이야기 <분노의 난임일기> [신작 도서 인터뷰] 취업도, 집 장만도, 연애도, 결혼도, 임신도 하지 않는 세대, N포 세대가 이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아진 지 오래다.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포기하지 않은 이들이 드러내놓고 말을 하기 어려워졌다. 자칫 잘난 체한다고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와중에 난임 인구가 20만이라는 기사들을 보았다. 반면 신생아수는 30만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나라와 사회의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심각한 수치이지만, 임신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기, 4년간의 ‘난임 투쟁’을 겪고 무거운 주제임에도 웹툰으로 유쾌하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 낸 책이 있다. 난임 인구가 적지 않음에도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