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망치고 싶은 오늘을 왜 잡으라는 거야 [지나간 책 다시읽기] 나른한 주말 오후 서울 외곽에라도 나가 시원하게 펼쳐진 호밀밭으로 간다. 눈이 행복하고 코가 행복하고 귀가 행복하다. 자연스레 두 팔이 펼쳐진다. 너무나도 행복한 지금이다. 그리고 행복에 겨운 입에서 자연스레 말이 나온다. "카르페 디엠".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지금 이 순간 을 즐기고 싶다. 너무 행복에 겨워 눈물이라도 날 판이다. 영화 에서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 소년들이여. 삶을 비상하게 만들어라'는 말이 나온다. 존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 분)이 학생들에게 외친 말이다. 키팅은 학생들이 불안한 미래(대학입시와 직장선택, 직장생활, 결혼생활, 노후 등) 때문에 현실(학창시절)을 즐기지 못하는 것을 보고 현실을 살라고 말..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