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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판

신개념 하이틴 로맨스 좀비 스릴러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9년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서비스되었다. 그 이름도 찬란한 ,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명작으로 이름이 드높다. 공교롭게도 좀비물이었는데, '생존'이라는 액션성과 '정치'라는 드라마성을 잘 버무렸다. 이후 시즌 2와 아신전까지 나왔고 세자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좀비물은 2020년 과 2021년 이라는 크리쳐물로 이어져 그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다. 그리고 2022년 다시 좀비물 으로 돌아왔다. 줄여서 '지학우'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2009~2011년에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했던 당시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원작으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 이상 높이 올라갈 수 없을 만큼.. 더보기
아프리카 사회 비판적 여성 서사를 접하다 <애틀란틱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는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하며 역사에 길이남을 이슈를 남겼다. 잘 알려진 여러 이야기들이 많겠지만, 가 단연 최고의 화제로 남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은 세네갈 출신 프랑스 영화인 마티 디옵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여성 감독이 경쟁부분에 진출하고 심사위원대상(황금종려상에 이은 2등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을 수상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프리카'가 아닌 '여성' 감독인데, 아프리카계 남성 감독의 칸 영화제 진출은 일찍이 1987년 술레이만 시세의 이라는 작품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칸 영화제로선 비록 보여주기 식일지 모르나 뒤늦게나마 세계적인 기류를 따르며 진보적인 사상의 최일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 .. 더보기
<두 도시 이야기>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서평] 찰스 디킨스의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였고,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요컨대 그 시대는 현재 시대와 아주 비슷해서, 그 시대의 가장 요란한 권위자들 중 일부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 시대가 최상급으로만 견주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고집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첫 문장이다. 여기서 두 도시는 영국의 런던과 프랑스의 파리를 가리키는데, 이 문장에서 좋은 쪽으로 말하는 건 런던이고 나쁜 쪽으로 말하는 건 파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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