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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선과 악을 오가는 그녀 '래치드'가 펼치는 사이코 드라마 <래치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0년대 전 세계는 참으로 많은 것이 휘몰아쳤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소련이 전 세계 패권을 차지하고자 모든 분야에서 대결하는 가운데, 어떤 나라의 어떤 사람들은 신세계를 맛보고 어떤 나라의 어떤 사람들은 전에 없는 파멸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히피 문화는 미국의 신세계라고 할 수 있을 텐데, 1950년대 저항의 분위기에서 도피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1962년 나온 소설 는 1950년대 비트 세대의 저항 문화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미국 사회와 권력에 대한 안티테제의 성격을 띄고 나왔다. 또한 이어질 1960년대 히피 세대의 도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15년 뒤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밀로스 포먼 감독에 잭 니콜슨 주연으로 비록 원작자는 마.. 더보기
정신병자들이 혁명을 꿈꾼다고? [지나간 책 다시읽기] 켄 키지의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 방송 tvN의 군디컬드라마 을 보면 말년 병장 최종훈의 '대뇌 전두엽 충격' 핑계가 자주 나온다. 전두엽은 말 그대로 뇌의 앞부분을 가리키는데, 고등 정신 기능 중에서 동기를 유발하여 주의력을 집중하고, 목적 지향적인 사회적 행동을 하게 하며 감정적 긴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마엽이라고도 하는데, 흔히 "아이고 골이야" 하며 짚는 그 이마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전두엽은 정신계통과 관련이 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음사)의 정신병자들처럼 정신병 치료를 위해 전두엽 절제술을 받기도 하였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감정적 긴장증세가 일부 호전되는 반면에 의무도 잊고 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또 도덕적인 면에 무관심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