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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흥행과 비평을 다잡은 데브 파텔의 최고급 원맨 복수극 [신작 영화 리뷰]   키드는 투잡을 하고 있다. 초호화 술집에서 서빙을 하는 한편 지하 격투 클럽에서 원숭이탈을 쓰고 유명 파이터들에게 주로 맞는 역할을 한다. 외면적으론 돈벌이 수단이지만 그에겐 사연이 있다. 어렸을 적 지역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경찰이 쳐들어와 그가 살았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의 엄마를 처참히 죽이고 말았던 것이다.키드는 엄마를 죽인 경찰서장 라나 싱을 찾아 복수하고자 싸움장에서 일하고 또 술집에서도 일하고 있는 것이다. 싸움의 기술을 익혀 그가 찾는 술집에서 그를 죽이려는 계획이다. 그런데 실패하고 만다. 라나 싱의 힘과 기술이 키드를 능가하니 별도리가 없다. 겨우 도망쳐 나오지만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키드를 살려낸 건 어느 신전의 수호자 알파, 그는 트렌드젠더라는 .. 더보기
세상은 바뀌고 있고 우리는 드라마를 본다 <당신의 삶은 어떤 드라마인가요> [편집자가 독자에게] 영화와 더불어 단언컨대 우리가 가장 많이, 자주 접하는 대중매체 콘텐츠는 드라마이다. 아니, 영화는 극장이라는, 직접적인 돈이 지불되는 제한된 곳이 메인 매체인 반면 드라마는 TV라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무한정의 곳이 메인 매체이기에 가장 친숙한 콘텐츠인 게 자명하다 하겠다. 즉, 드라마는 우리의 삶의 깊숙히 들어와 있다.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라면 삶 그 자체와 같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드라마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이라고 해도 알게 모르게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는 영화보다 그 영향력에 비해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드라마가 정통적으로 상정했던 시청자층의 협소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드라마를 오직 TV로만 접할 수 있었을 때는 오히려 영화보다 .. 더보기
제임스 카메론의 '흑역사'이자 최고의 영화 <어비스> [오래된 리뷰] 제임스 카메론의 와 으로 영화 흥행 역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 12년 동안 가지고 있던 세계 영화 흥행 1위를 로 갈아치웠던 바 있다. 작년, 4편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정도가 근처까지 도달했을 뿐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0여 년 전 일찌감치 흥행감독의 싹을 보였는데, 가 그 영화들이다. 그들은 흥행뿐만 아니라 평단의 호평도 받아서 지금까지도 반드시 봐야 할 영화에 뽑히곤 한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으로 제70회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 등 11개 부문을 휩쓴 적도 있으니 말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흑역사'이자 최고의 영화 그런 그에게도 '흑역사'가 있으니 1989년 작 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와 로 상종가를 달린 그에게 폭스사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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