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존재를 부정당한 11살 소년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랑의 모양 [영화 리뷰] 벨기에가 낳은 세계적 거장 다르덴 형제(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만들다가 1990년대 중반 극영화에 데뷔한 후 2~3년마다 쉼 없이 영화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시켜 수상까지 이어졌기에 '칸의 거장'이라는 칭호가 이상하지 않다, 아니 적당하다. 그들의 연출 스타일은 리얼리즘에 기반하는 바 벨기에 사회의 불안정한 이면을 들여다보는 데 천착한다. '밑바닥'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어쩔 수 없아 맞닥뜨린 도덕적, 윤리적 딜레마에 집중해 서사를 풀어나간다. 음악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유명 배우는커녕 전문 배우조차 거의 기용하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2011년 작 에선 유명 배우 세실 드 프랑스를 기용했고 베토벤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