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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

일과 삶을 분리시켜 줄 수술을 받으시겠습니까? <세브란스: 단절> [애플TV+ 오리지널 리뷰] 일과 삶, 그러니까 직장생활과 사생활을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으면 어떨까? 직장에서는 깔끔하게 일만 하고 직장 밖에서는 일을 완전히 잊은 채 삶을 즐길 수 있다면 말이다.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단어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즉 일과 삶의 균형 또는 저녁이 있는 삶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다니. 애플TV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은 완벽한 워라밸을 실현시켜 주는 '단절 수술'을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 단절 수술이 뭔가 하면, 출근하는 즉시 회사 밖에서 일어난 일을 완벽하게 잊고 퇴근하는 즉시 회사 내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잊는 것이다. 환상적이고도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거의).. 더보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평범한 우리가 바로 월터? [리뷰] 1929년 시작된 미국발(發) 세계 대공황은 10년 동안 계속된다. 그 10년 동안 사람들의 삶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장의 역할을 했던 중년 남자들의 삶은 처참했다. 그들의 삶을 위로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1938년 처음 등장한 이 그 중 하나이다. 당시 대공황으로 위축되어 있던 중년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들의 상처받은 내면과 폭발할 것 같지만 행할 수 없었던 욕망을 대변해 주었다. 한편 1939년에는 에 제임스 서버의 단편소설이 연재된다. 제목은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 주인공 월터 미티는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그에게는 특이할 만한 사항이 있는데, '상상'이다. 좌절을 당하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상상을 통해서 푼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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