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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이토록 특별하고 독보적인 성장 드라마 <신의 손>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70년생으로 어느덧 50 줄에 접어든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그는 2000년대 이후 이탈리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군들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히 좋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 미국·영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휩쓸어 버린 가 대표작이라 할 만한다. 영화를 내놓았다 하면 거의 어김없이 칸 영화제에서 부르니, '칸의 아들'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그의 영화를 초청해선 상까지 줬다. 자그마치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그리고 신인배우상)을 말이다. 쉽게 말하면, 베니스 영화제 2등상(감독상과 더불어)을 수상한 것이다. 그가 이탈리아 나폴리 태생인 점으로 미뤄 봤을 때, 이탈.. 더보기
베니스 영화제가 점찍은 현실 밀착 디스토피아 <뉴 오더> [신작 영화 리뷰] 근미래의 멕시코, 고급 주택가의 어느 저택에서 마리안과 가족들 그리고 기라성 같은 지인들이 한데 모여 성대한 결혼 파티를 즐기고 있다. 하나같이 백인들 즉 메스티소로 보이는데, 곳곳에 원주민들로 보이는 하인도 있다. 와중에, 8년 전 하인 일을 그만뒀다는 이가 찾아와 꽤 큰돈을 구한다. 그의 아내이자 마리안 남매의 유모였던 이가 심장 판막 수술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챈 마리안은 비록 결혼 파티 중이지만 차를 타고 집을 나서 유모에게로 향하는데,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전국적인 규모의 격렬한 시위가 가로막고 또 시위를 진입하기 위해 출동한 군대가 가로막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유모를 만난 마리안, 하지만 곧 그녀에게만 친절해 보이는 군대에 붙잡혀 집이 아닌 수.. 더보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감독의 화려한 컴백 <파워 오브 도그>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25년 미국 북서부 몬태나주, 부모님께 목장을 물려받아 주인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는 필과 조지 형제는 함께한 지가 25년이 되었다. '브롱코 헨리'한테 배운 대로 산에서 팔팔한 엘크를 잡아 간을 따선 석탄불에 구워 먹자는 형,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동생이다. 결국 그들은 직원들과 함께 닭튀김을 먹으러 간다. 그곳은 미망인 로즈가 아들 피터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는 식당이자 여관이었다. 피터가 생화 대신 손으로 만든 꽃을 두고 필은 신랄하게 조롱한다. 반면, 조지는 모두 돌아간 뒤 울고 있는 로즈에게 다가가 위로한다. 오래지 않아 필과 로즈는 아무도 몰래 결혼해 버리는데, 필이 대노한다. 필과 조지의 목장으로 이사하는 로즈와 피터, 필의 대노는 곧 로즈 모자(母子)에게로 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