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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너무나도 유명한, 충분한 가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지나간 책 다시읽기]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 아서 코난 도일과 영국 추리소설의 양대산맥이라 불리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다. 그녀의 소설들은 100여 편에 이르는 2차 콘텐츠(영화, 드라마 등)로 제작되어 소설 독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관객과 시청자들까지 즐기고 환호할 수 있게 했다. 그녀는 80편이 넘는 단·장편 소설을 선보였는데, 과연 그중 어느 작품이 최고로 칠까? 흔히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 하여, 애거서 크리스티의 와 엘러리 퀸의 그리고 윌리엄 아이리시의 을 뽑는다. 이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 최고의 작품은 일 것이고, 그녀의 주요 작품들을 읽어본 필자의 소소한 식견으로도 이견은 없다. 다만, 다른 건 몰라도 이전에 나왔던 과 을 빼놓으면 섭하다. 두 작품 모두 공교롭게도 크.. 더보기
말끔한 신원 미상 시체와 함께 하는 공포의 밀실 <제인 도> [리뷰] 화창한 날씨, 반듯하고 깔끔한 집, 한 점 싸늘한 기운조차 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일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했다. 그리고 지하실 땅 속에서 발견된 외상 하나 없고 매끈한 여성의 시체. 보안관은 도무지 그녀의 신원을 알아낼 수 없다. 신원 미상, '제인 도'다. 그래도, 아니 더욱더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 하기에 평소 믿고 맡기는 토미와 오스틴 부자의 부검소로 보낸다. 신원 미상 여성 시체의 부검이 시작된다. 토미와 오스틴 부자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시체를 부검할 만큼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일을 사랑한다. 오스틴은 다만 아버지 일을 거들어 드리는 것뿐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명확하다. 부검을 하여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낼 뿐, 그 외 '왜' 죽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