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클래식>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거장'들, 아시나요?
[서평] 나름대로 서양의 클래식 음악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자부하고 있다. 각 시대별로 활동했던 주요 인물들을 나열할 수 있을 정도이다. 17~18세기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 18세기 고전파 시대의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19세기 낭만파 시대의 슈베르트, 쇼팽, 슈만, 리스트, 베르디. 19~20세기 후기 낭만파의 바그너,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푸치니. 20세기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 이들은 딱히 클래식을 좋아하거나 클래식에 관심이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클래식계의 거성들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또 의도치 않게 여기저기에 많이 사용되어 들리곤 한다. 이렇게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적 사조의 중심인물로 한 번 자리매김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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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민중사> 유명 과학자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
[서평]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은 크게 5개로 나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 제2외국어. 해마다 조금씩의 변동이 있지만, 이 5개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 중에서 사탐/과탐을 흔히 '암기과목'이라 일컫는다. 물론 문제를 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와 '실용'에 방점을 둘 테지만, 문제를 푸는 입장에서는 암기가 기본적인 과목이다. 사탐/과탐은 주로 역사적 사실이나 시대적 배경, 그리고 정설이 된 사항들을 다룬다. 한 마디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중요하게 치부되는 사항들은 더더욱 중요해지고, 그렇지 않은 사항들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시험에 나오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시험에 나오지 않은 사항들은 살아가면서도 딱히 알 필요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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