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섭고 위대한 사자, 그 마지막 뒷모습이 아름답다 <마지막 사자들> [서평] 사자와 호랑이.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인기도 가장 많은 맹수 중의 맹수, 동물의 왕이다. 위험하기 짝이 없기에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지만, 그래서 그 어느 동물들보다 친숙하다. 특히 사자는 TV 동물 다큐멘터리의 단골 손님이다.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의 고독한 사자는 우리에게 많은 걸 선사해준다. 언제까지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다. 조화로운 생태계의 지혜로운 동력자로서. 충격적인 집계가 있다. 야생 사자의 수가 채 2만 마리가 넘지 않는다는 집계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약 45만 마리였던 사자의 대몰락이다. '절대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개체인 사자가 오래지 않아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이다. 다른 동물도 아닌 사자라면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충격도 이런 충격이 없다. 무섭고 위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