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전 사고부터 사이비종교까지, 속앓이만 하는 그녀가 살아내는 법 [영화 리뷰]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뿜어져 나왔고 머지않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비를 맞지 말아야 하고 물도 사 먹어야 했다.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 완전한 변화에 직면한다. 전업주부 요리코는 남편 오사무와 철부지 아들 타쿠야 그리고 아픈 시아버지와 함께 살며 살림을 꾸려 나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사무가 갑자기 사라진다.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타쿠야는 외지로 취직했으며 요리코 자신은 마트에서 캐셔 일을 잡아 홀로 생계를 꾸려 가고 있다. 바뀐 게 더 있는데 '녹명수'라는 물을 신봉하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있다는 것. 그렇게 나름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그녀의 앞에 오사무가 나타나더니 암에 걸렸다는 게 아닌가. 그런가 하면 타쿠야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여.. 더보기 세상을 뒤흔든 폭발 사고 속에서 피어난 소년소녀의 사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어느 날 갑자기, 원인 모를 이유로 마을의 제철소가 폭발한다. 하늘이 깨지고 제철소에서 연기가 나더니 이내 늑대 모양으로 변해 사방을 헤집는가 싶다가 하늘의 깨진 틈을 막는다. 그렇게 세상은 변했다. 정확히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이를 먹지 않고, 제철소가 폭발한 그 시점에 멈춰 있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 14살 마사무네는 친구들과 고통을 느끼는 놀이를 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다. 그는 같은 학교의 왠지 신비스러운 무츠미를 좋아한다. 하지만 말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마주치곤 함께 금지구역 제5제철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몸만 컸지 하는 짓은 아기같은 소녀를 만난다. 마사무네는 그녀의 이름을 이츠미라고 짓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