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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이탈리아 왕국의 마지막 왕세자가 벌인 사건의 막전 막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78년 8월 18일 새벽, 프랑스령 코르시카 인근 카발로섬에서 총성이 울린다. 어둠 속에서 울린 총성의 당사자는 명백했다. 당시 40대 초반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디 사보이아가 홧김에 쏜 총에 19살 청년 디르크 하머가 맞고 말았다. 비토리오는 구속되어 프랑스 아직시오 교도소로 갔고, 디르크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별안간 이게 무슨 일인가? 비토리오는 누구이고 또 디르크는 누구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가 비토리오에 의한 디르트 살인 사건의 전모를 다룬다. 아울러 비토리오가 누구인지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사실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우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디 사보이아는 1946년 6월 12일 공식적으로 사라진 이탈리아 왕국의 마지막 국왕 움베르토 .. 더보기
<작가란 무엇인가> 이들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니! [서평]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어렸을 적 소설가를 꿈꿨다. 그 일환으로 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하려 했었다. 하지만 나에겐 소설가로서의 실존적 고민이 없었고 소설로 출항하려는 마음가짐이 부족했다. 나는 단지 문학을 좋아하는 문학 소년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후에 소설은 나에게 하나의 트라우마로 작용하였고, 나는 소설을 우러러보면서 평가하고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할 뿐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도 그렇다고 준비를 하지도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대신 나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소설을 대하고, 한편 서평을 쓰면서 소설을 대한다. 그러다 보니 소설가의 원고를 받아 들고 감히 교정·교열을 하며, 소설가들의 소설을 읽고 감히 가감 없이 평한다. 또 그들과 전화로, 이메일로, 대면으로, 소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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