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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마이클 조던부터 시카고 불스 왕조의 마지막까지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어렸을 때, 그러니까 90년대쯤 축구를 참 좋아했다. 지금은 보는 걸 좋아하지만 그땐 하는 걸 좋아했으니, 딱히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진 않았었다. 그래도 국경 넘어 들려오는 소문으로, 먼 나라 영국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잘 나간다고 알고 있었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네빌 형제 등이 주축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이다. 근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는 당연히 아니었다. 반면, 이웃나라(?) 미국의 선수 한 명과 그의 팀은 너무나도 익숙했다. 더군다나 농구를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았기에 관심이 드높을 리가 만무한 가운데,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를 향한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동경이 나를 지배했다. 지금은 안다, 조던보다 더 화려한.. 더보기
<더 볼> 인간에게 놀이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서평] 20여 년 전 어릴 때 작성했던 일기를 들춰보고 있노라면, 참 다양한 놀이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에야 놀이가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당시는 몸을 이용해 오프라인에서 해야만 하는 것들이었다. 소꿉놀이, 인형놀이, 블루마블, 체스, 오목 등의 실내 놀이에서부터 술래잡기, 숨바꼭질, 달리기, 팽이치기 등의 실외놀이까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다. 왜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마냥 재미있어서라고 할까? 그 중에서도 나는 공으로 하는 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 수많은 공놀이가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건 농구, 축구, 야구(발야구도), 피구. 그리고 테니스공을 이용한 캐치볼 정도. 동그란 공을 쫓아 이리저리 달리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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