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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https://linktr.ee/singe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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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같은 탈출이 곧 죽음보다 힘든 삶에의 투쟁 <12번째 솔저> 2019.05.01
  • 죽음, 고독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절규'의 화가 <뭉크> 2019.04.29
  • 지금 한국은 왜 북유럽에 열광하는가?(25) 2013.07.04

기적같은 탈출이 곧 죽음보다 힘든 삶에의 투쟁 <12번째 솔저>

신작 열전/신작 영화 2019. 5.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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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2번째 솔저>


영화 <12번째 솔저> 포스터. ⓒ엣나인필름



제2차 세계대전은 현대 세계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다. '절대적'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영향을 끼쳤다. 비록 선진으로 나아가던 유럽이 야만으로 빠지게 되어 충격을 받은 건 제1차 세계대전 때였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더 큰 전쟁이 일어난 건 5대양 6개주 56개 이상의 나라들 모두에게 헤어나올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다. 


내년이면 종전 75주년,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전쟁에 관한 콘텐츠는 여전히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영화도 물론이다. 매해 여러 나라에서 몇 편씩은 만드는 것 같다. 그동안 미국을 위시해 주요 참전국이었던 독일, 러시아,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의 이야기를 참으로 많이 들어왔다. 특히, 미국과 미국을 상대했던 독일과 일본의 전쟁은 정말 다양한 시선을 선보여왔다. 


최근 들어서는 조금 다른 전쟁영화들이 찾아왔다. 2017년에 나온 전쟁영화를 표방한 '재난' 영화 <덩케르크>와 종전 후 연합국 측인 덴마크군이 독일군 소년 포로로 하여금 지뢰를 제거하게 한 실화를 다룬 <랜드 오브 마인> 같은 영화들이 그 예다. 올해에도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 당시 노르웨이군의 실화를 다룬 <12번째 솔저>다. 이 영화는 전쟁영화를 표방한 '탈출기'다. 


탈출을 상상할 수 없는 탈출


도무지 탈출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영화 <12번째 솔저>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



1940년 초반 독일은 노르웨이를 침공해 점령해버린다. 영국에서 독일 항공기지 파괴 임무를 띤 노르웨이군 12명이 급파된다. '마틴 레드 작전'이다. 하지만 접선책 정보 미갱신으로 엉뚱한 사람과 접선을 하는 바람에 노출되어 그들은 배를 폭파시키고 탈출한다. 지상으로 가지만 그곳엔 이미 독일군이 진을 치고 있었고, 현장에서 1명이 죽고 10명이 잡힌다. 1명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1명 얀 볼스루드는 초반 탈출 시도 직후 총에 맞아 엄지발가락이 날아간다. 그럼에도 필사의 탈출을 시도, 첫 위기를 간신히 넘긴다. 그를 쫓는 독일군 대령도 그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추운 노르웨이 땅에서, 엄지발가락이 날아가버린 상태로, 얼음물을 몇 Km나 건너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또 다른 독일군 대령 커트 스테이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노르웨이인으로 남보다 더 투철하게 충성하거니와 노르웨이에서의 노르웨이인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이보다 더 춥고 추운 만큼 치열하고 치열한 만큼 안타까운 탈출을 상상할 수 없는 탈출이 시작된다. 얀은 스웨덴을 거쳐 영국으로 돌아가는 게 목적이다. 처음엔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탈출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그, 가는 길마다 그의 탈출을 돕는 노르웨이인들이 있다. 그들은 그의 탈출을 도우며 희망 없는 현실에서 기적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얀의 탈출기는 점점 더 삶보다 죽음을 택하고 싶을 정도로 가혹해진다. 


죽음보다 힘든 삶에의 투쟁


그의 탈출은 곧 삶에의 투쟁이다. 죽음보다 힘든. 영화 <12번째 솔저>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



영화 <12번째 솔저>는 한 인간의 죽음보다 힘든 삶에의 투쟁을 그린다. 제2차 세계대전 한복판의 겨울 노르웨이 설원을 배경으로 끔찍한 부상을 당한 채 자연과 싸우고 적군에게 쫓기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게 특이점이다. 지난 3월 말에 개봉했던 매즈 미켈슨 주연의 <아틱>이 생각나게 하는데, 그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위함으로써 기적을 바라는 마음을 온몸으로 표출했다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 그 자체로 기적이기에 온몸으로 탈출을 감행했다. 


노르웨이는 오랫동안 덴마크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아왔던 바, 20세기 초에 독립을 하지만 반 세기도 지나지 않아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나라를 빼앗긴다. 이에 영국으로 탈출해 망명 정부를 세우고 독일군에 대한 격렬한 저항운동을 시행한다. '마틴 레드 작전'은 그 시작점과도 같은 것으로, 최후의 1인 얀 볼스루드가 살아돌아오는 기적을 연출함으로써 크나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영화는, 그러나 노르웨이 '국뽕'에 심취한 시선이나 행동이 주가 아니다. 물론, 독일군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목숨을 내버리다시피 하며 작전에 투입되는 이들의 영웅적인 행동은 다분히 '국가'가 제일 앞에 나올 수밖에 없게 한다. 반면 얀 볼스루드는 국가보다 11명의 '전우'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살아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살아돌아가게 돕는 노르웨이인들 역시 국가보다 '기적에의 희망'이다. 희망 없는 현실을 버티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적 말이다. 


전쟁영화답지 않은, 미시적이고 세밀한 


영화는 '전쟁영화'답지 않게 미시적이고 세밀하다. 영화 <12번째 솔저>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



영화는 여타 전쟁영화와는 다르게 거시적 스펙타클이나 총체적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지극히 미시적이고 세밀하다. 얀의 탈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북극에 가까운 추운 곳 노르웨이의 겨울, 부상 당한 채로 쫓기는 이를 보고 있노라면, 같은 인간으로 그저 응원하게 된다. 제발 붙잡히지 말라고, 제발 죽지 말라고, 제발 살아남아 탈출하라고. 


삶은, 죽음에 가까워졌을 때 죽음에 직면했을 때 죽음을 목도했을 때 비로소 그 온전한 힘을 발하게 되는 것 같다. 그저 눈을 감으면, 몸에 힘을 풀면, 생각을 접으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눈을 뜨고는 몸에 힘을 불어넣고 생각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전쟁에서 이긴다는 막연한 목표 이상의, 인간으로서 계속 살아가야겠다는 숭고한 목표가 생겨난다. 


그런 면에서 다분히 전쟁을 연상시키는 제목의 이 영화 <12번째 솔저>는 굉장하다. 삶에의 충만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제목만 보고 치워버리지 말고 오히려 꼭 끌어안았으면 한다. 그 삶에의 투쟁이 주는 육체적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지만, 그래서 얼굴이 찌푸려지고 뒷덜미에 소름이 끼치고 머리카락이 바짝 서고 모골까지 송연해지겠지만, 사실 그게 우리의 삶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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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솔저, 노르웨이, 마틴 레드 작전, 삶, 제2차 세계대전, 죽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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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고독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절규'의 화가 <뭉크>

신작 열전/신작 도서 2019. 4.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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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뭉크>


<뭉크> 표지. ⓒ아르테



에드바르 뭉크, 우리에겐 전 세계 최고의 미술품 중 하나인 <절규>의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뭉크는 몰라도 <절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2012년 소더비 경매를 통해 당시 역대 최고가인 약 1400억 원에 판매되면서 예술적 평가는 최고점을 찍었고,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이 그림 하나로 셀 수 없이 많은 패러디가 양산되는 걸로 보아 대중적 평가 역시 최고점을 찍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 <절규>이지 결코 뭉크는 아니다. <절규>가 아닌 뭉크를 상상해보았는가? 아니, 뭉크가 언제적 사람이고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활동하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한가? 단언컨대, '아니오'라는 대답이 주를 이룰 것이다. 필자부터, 뭉크가 노르웨이의 국민화가이고, 노르웨이는 물론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등에서 활동했다는 것, 평생 독신으로 살아왔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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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표현주의 미술의 선구자'라는 타이틀과 본인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죽음, 불안, 고독' 등의 주제에 깊이 천착했다는 것과 생전 그와 관련된 유명한 사건이 있었고 사후 그의 작품과 관련된 유명한 사건이 있었다는 정도는 얼핏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거의 동시대에 활동했던 빈센트 반 고흐나 한 세대 후에 활동한 파블로 피카소처럼 그 이름만으로도 누구나 알 정도는 아닌 것이다. 


이번 기회에 에드바르 뭉크에 대해 수박 겉 핥기 정도만이라도 알아보고자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뭉크>를 펴들었다. <모차르트>에 이어 시리즈 8번째로 나온 책으로, 거장의 삶과 예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시리즈 차기작으로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나온다는데, '음악'의 모차르트와 '미술'의 뭉크와 '문학'의 가와바타 야스나리까지 서평으로 소개해볼 예정이다. 


예술가적 키워드들


<뭉크>를 통해 들여다본 뭉크의 삶은 그야말로 흔히 생각하는 '예술가적' 키워드들로 가득 차 있다시피 하다.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열세 살 때 누이 소피에가 요절했으며 20대 파리 유학 시절엔 아버지까지 사망했거니와 그 자신 어린 시절부터 몸이 좋지 않았기에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그의 그림 주요 모티브가 삶과 죽음이었다. 


아버지로부터 정신병을 유전적으로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며 근원적인 '불안'에 시달렸다. 평생 독신이었던 그에게 '외로움'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키워드였을 텐데, 그런 그에게도 '사랑'의 시절이 있었다. 밀리, 율, 툴라가 그들인데, 뭉크는 그들과의 사랑 덕분에 다양한 자극을 받으면서도 그들과의 이별로 외로움과 상실감에 빠져 더욱 침잠하고 '고독'해졌다. 


예술가 하면 으레 따라 생각하게 되는 이런 종류의 정신이상적 키워드들은, 뭉크의 삶뿐만 아니라 작품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공포, 불안, 죽음, 외로움, 고독 등이 태반을 이룬다. 동시에 그의 작품 활동에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하여,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예술 절정기에 해당하는 작품들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하겠다. 


노르웨이에서 거주하기도 하는 저자의 말에 따르면, 노르웨이라는 나라의 자연이 주는 거부할 수 없는 사색과 고독도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긴긴 겨울이 지나면 봄과 여름과 가을이 순식간에 찾아오고 다시 겨울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노르웨이인들은 짧은 여름을 최대한 즐긴다고 하는데, 그 방법이 자연 속에 고립되어 사색과 고독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노르웨이인 DNA에 내재되어 있는 게 아닐까. 역시 노르웨이인 뭉크도 자의 반 타의 반 고독을 즐기는 한편 고독과 싸웠던 게 아닐까 싶다. 


뭉크의 삶과 예술


화가로서의 뭉크는, 당대 화단과 정반대에 있다시피 한 길을 갔다. 노르웨이는 자신의 길을 가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베를린과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였는데, 평단으로부터 수없이 많이 혹평의 융단폭격을 당했다. 초기에 살짝 주춤했을 뿐 이후에는 오히려 그걸 즐겼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럴수록 뭉크는 이단아로 더욱 유명해졌고 뭉크 또한 그런 식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는 한편 유명해지길 바랐다. 그런 일환으로, 뭉크는 노르웨이에선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 그룹에, 베를린에서는 검은 새끼 돼지 그룹에 참여하여 기존 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의식을 함께 했다. 


그런가 하면 뭉크를 흔히 표현주의 화가로 수식하는데, 저자는 표현주의라는 현대 미술 운동에 결정적인 초석을 놓았다는 게 정확하다고 평가한다. 그의 대표작 <절규>를 놓고 수많은 '주의'들이 달라붙었는데, 독일 낭만주의, 상징주의, 종합주의 또는 나비파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 중 어느 사조와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바, 자신의 경험을 형과 색의 왜곡을 통해 시각화한 뭉크의 그림들은 오히려 당시 새로운 움직임을 갈구하던 독일의 젊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뭉크는 시대를 앞서 갔던 진정한 선구자였던 것이다. 


<절규>와 더불어 뭉크를 대표하는 작품은 <생의 프리즈>라는 연작이다. 1900년대 초 재기를 꿈꾸며 베를린으로 돌아온 뭉크는 오래전부터 구상한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의 인생'의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해낸다. '뭉크의 노트'를 통해 <생의 프리즈>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살짝 들여다보자. "나는 그 그림들을 모아보았을 때, 각각의 그림들이 내용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그림들이 전시되자 그림들 사이에서 하나의 울림이 터져 나왔고, 그림들이 따로따로 있을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그것은 교향곡이 되었다. 그렇게 나는 '생의 프리즈'를 그리게 되었다."


뭉크에게도 인생 제2막이 찾아온다. 노르웨이 아닌 외국을 전전하며 유럽에서 대가의 반열에 오른 뭉크는, 예술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건강과 정신의 모든 측면에서 무너져내렸다. 그러던 차 40대 중반에 접어든 1909년 노르웨이로 돌아와 정착하게 된다. 방황과 불안, 갈등과 피폐의 젊은 시절을 보내고 중년을 맞이한 예술가에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과 정착이 필요했던 때였던 것이다. 뭉크 스스로도 그렇게 판단했던 게 분명하다. 


제2막 인생에서도 여전히 고독했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고독했던 뭉크, 그의 삶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공감 어린 동질감 또한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현대인의 고질적인 병이 불안과 우울이 아닌가. 반대로 말해 불안과 우울이야말로 현대인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뭉크의 그림이야말로 현대인에게 가장 적확하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뭉크의 그림에 나오는 인물이 곧 나이고, 그림을 온전히 채우는 배경과 분위기 또한 곧 나의 일상과 머릿속이며, 그림을 그린 뭉크의 삶이 나의 삶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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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노르웨이, 뭉크, 미술, 불안, 생의 프리즈, 예술, 절규, 죽음, 표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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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왜 북유럽에 열광하는가?

생각하다 2013. 7.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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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지금 한국이 북유럽에 열광하고 있다는 전제를 던지며 글을 시작하고 있음에 당황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른다. 왠 북유럽? 북유럽이 어쨌다고? 열광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동경하고 있을지 모른다. 북유럽의 문화를, 북유럽의 디자인을, 북유럽의 땅을, 북유럽의 교육을, 북유럽의 스타일을. 예전부터 계속되어온 북유럽에 대한 관심사실 북유럽에 대한 수요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북유럽의 복지 국가 체제에 대한 관심이 있다. 북유럽하면 대표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네 나라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를 가리킨다. 올해 초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 1,2,3위에 각각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을 선정하였고, 7위로 핀란드를 선정하였다. 이에 큰 연관이 있는 것이 바로 이들 나라가 대표적 복지 국가라는 점에 있다.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를 추구하는 북유럽의 복지 모델은 강력한 노동조합을 배경으로 사회민주당이 정권을 획득하여 정치개입에 의한 재분배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런 정책 하에서 시민은 노동 시장에서의 퇴출 문제와 평균적 생활수준의 유지가 보장된다. 이는 노동자가 퇴직을 하고나서도 계속된다. 노동자들의 1인당 GNP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세금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혜택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이다. 마음 편하고 여유로운 삶의 기준과도 같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 ⓒ뉴라인 시네마

북유럽의 신화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있어 왔다. 게르만 민족의 신화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와 쌍벽을 이루는 풍부하고 장대한 이야기이다.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소설이자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작가가 북유럽 신화를 기초로 창조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영화 <토르>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은 북유럽 신화와 동일하다. 이는 <어벤저스>에도 어느 정도 이어졌다. 오딘, 토르, 발키리, 로키, 지크프리트 등의 이름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광풍이 되어 돌아온 북유럽에 대한 수요예전부터 기본적으로 있어온 북유럽에 대한 수요에, 요즘의 새로운 관심이 더해져 북유럽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다. 대표적으로 북유럽의 문화, 북유럽의 디자인, 북유럽의 교육 등이 있다. 최근에 나온 책들로 그 내막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스웨덴 하지 축제 ⓒ북유럽문화원


<살고 싶은 북유럽의 집>(북하우스엔), <북유럽의 집>(한스미디어)을 보면 북유럽의 집 즉, 디자인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한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북유럽이기에 일찍이 자연친화적 구조를 실천하고 있었고,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을 매개한 것이다. 이는 디자인적 요소에서 국한되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 까지 통용된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을 하든 힐링을 찾는 지금, 힐링적인 요소와 기능성까지 갖춰가는 북유럽의 스타일에 매료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스칸디식 교육법>(경향에듀)를 보면, 북유럽 교육법은 높은 자존감과 행복지수를 자랑한다고 한다. 부모가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상함과 단호함으로 좋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스칸디맘', '스칸디대디'라 칭한다. 우리나라와는 사회적 환경도, 교육체계도 다르지만 정서적인 부분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스웨덴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가구판매 기업 '이케아'의 한국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국, 일본 등지에는 이미 진출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국보다 자국 물품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았을 터. 그만큼 북유럽 스타일에 매료된 한국 사람이 많아졌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는 세계 문화를 이끌어갔던 미국과 서유럽 문화의 위상이 점점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빡빡한 경쟁 위주의 일상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휴일이 계속되는 삶보다, 휴일같은 일상과 휴일같은 휴일이 계속되는 삶을 살고 싶어졌나 보다. 우리의 롤모델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삶의 체계를 한 번에 바꾸기에는 무리가 따를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 바뀌고 있고, 바뀔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행복한 삶을 꿈꾸며, '피로사회'의 종말을 기도해본다. 다른 누가 아닌 내가, 당신이 이끌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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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genv
노르웨이, 덴마크, 반지의 제왕, 복지 국가, 북유럽, 북유럽 신화, 스웨덴, 어벤저스, 책으로 책하다, 핀란드
  • BlogIcon 포장지기
    2013.07.04 08:21 신고

    좋은 내용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신나는 하루 만들어 가세요^^

    • BlogIcon singenv
      2013.07.04 08:49 신고

      감사합니다. 포장지기님^^
      좋은 하루 되시길~

  • BlogIcon 새 날
    2013.07.04 09:46 신고

    북유럽 하면 역시 합리적이며 수수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가구를 비롯해 애기용품 등 점차 북유럽 문화가 침투해 들어오는 듯합니다. 다양성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문제겠군요.

    • BlogIcon singenv
      2013.07.04 10:11 신고

      예, 맞아요.
      그런 이미지를 앞세워 점차적으로 침투해 들어올 듯 해요.
      이쪽에서 부추기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 BlogIcon 티코햄
    2013.07.04 14:06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공부하시고 귀국해 낸 박수영(현재 이숲) 작가님의 '스톡홀름, 오후 두시의 기억'을 인상깊게 보고 북구의 사민주의 및 협동조합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1인으로서 위와 같은 글이 참으로 반갑네요. 제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이 분을 제가 속한 독서모임에 초대해서 다음주에 하게 됩니다. 마침 석사 논문을 보강해 최근 출간한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의 서론에도 "나를 '한국인'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 튼튼한 토양으로 북유럽의 사회민주주의 전통을 떠올리곤 한다"라는 언급이 있을 정도니까요. 이 작가님이 북구 사민주의에 열광하시는 분이시거든요. 시간 되시면 윗 글과 연계해 함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 BlogIcon singenv
      2013.07.04 14:26 신고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얼마 전에 신간 살펴보다가 본 기억이 나네요.
      상당히 독특한 시각과 해석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단편적 지식만 가지고 쓴 글이서 부끄럽네요~
      더욱 연구가 필요할 것 같아요.
      말씀주신 책도 살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내일로
    2013.07.04 16:21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는 북유럽에 대한 이미지는 여유로움, 혹은 평온함 정도로 대표되는 것같아요
    아무래도 북유럽이 더 각광을 받는 것은 우리에게 부족한 그 어떤 여유로움이랄지 평온함과 같은 요소들을
    대리충족하고자 하는 욕구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최근 우리나라가 각박해 져서 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나라 민족 특유의 특성 (어떤 부지런함이랄지 너무 근면한 것, 다소 급한 성격)때문은 아닐 까 생각해 보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BlogIcon singenv
      2013.07.04 17:12 신고

      네, 그 말씀도 맞는 것 같네요.
      북유럽 이미지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서 출발해,
      이제는 그 욕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듯 합니다.

  • 이쏀쓰
    2013.08.26 02:45

    북유럽 국가들이 무조건 세금을 많이 걷기때문에 복지국가고 그래서 행복한 것일까요?
    북유럽은 북해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배경으로 소수의 국민들이 복지를 누리는 형편입니다. 북유럽 GDP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건 아시나요? 거의 10만불입니다. 여기서 세금 50%떼가도 5만불남죠.
    이사람들은 세금내도 남는게 많아서 많이 걷어도 하고싶은것 다 할 수 있는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왜 세금을 많이 걷을까요? 단순히 복지때문에? 아니죠. 인구밀도가 정말 낮은국가들입니다. 또한 험준한 산맥과 빙하지형으로 인해 설비에 돈이 많이 드는 등, 세금을 이용한 공공사업부문에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지요.
    저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 여유로움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분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항상 간과하는 것은 실제 벌이에 비해 눈이 상당히 높고 욕심이 많다는 점 입니다. 명품 좋아하고, 유행에 민감하는 등.. 주변시선을 많이 의식하죠. 저사람은 저렇게 부자인데 왜 난 이런가? 이런식이죠.
    제가 서유럽만 가봤어도 빈부의 격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박하게 살아도 좀 없이살아도 'so what?'이런 마인드가 자리잡고 오히려 자기가 무슨일을 하던지간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서방국가들이 사회적으로 분배가 잘되고 여유롭고 그런것은 과거에 그들이 세계전쟁의 주도자였다는점.. 기본적인 삶의 태도가 우리나라와 다르다는점.. 이런것을 이해하고 바라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치적뻘글
    2013.08.26 09:42

    하지만 우리나라에 북유럽같이 민주가 들어가는 당이 들어가면 안되 . 개네가 정치하면 망하거든 .김x中 이나 노통 처럼 말이지 .

  • 포장없는적나라함
    2013.08.26 09:50

    그냥 울나라 민족 자체가 좀 못살면 결혼도 못하고 콩가루니 욕하는 조선시대적 사대나 하던 양반제도가 머릿속에 대한민국이란 나라로 바뀌어도 계속 박혀있으니 .그런것이지 솔직히 아래 댓글처럼 근면 성실이 다른 민족에게 비교하자면 그러하긴 하지 .근대 서양애들이 보기엔 빠르고 열심히 보여 좋다 .그런점은 좋은데 .서두르는거 좋은거 아니다 .건물 짓는거 서양애들이 지으면 정말 천천히 지어 .그래서 다른나라 3~4년 걸릴꺼 울나라 사람들 1년이나 1년 반만에 지으니 건물이 급하게 지어져서 오래 안가 .서양 건물 보면 50년 되어도 멀쩡하다 .근데 울나라 50년 이상된 콘크리트건물은 학교같은거 아니면 잘 없다 .빨리빨리 하면 까먹는것도 많고 절대 좋은거 아니다 .좀 여유있게 차분하게 꼼꼼하게 치밀하게 오랫동안 완성도 높게 생활할 필요가 있다 .문화적으로 바뀌어야 하는것이다 .

    • 나그네
      2013.08.26 23:23

      .님이 복지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하는데 한국에서는 결국 안되는거다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건가요. 뭐 그럴지도 모르죠.
      복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선진국적 개념과 의식 입니다.
      국개의원들한테 쓸데 없이 혜택은 많이 주는 것 부터가 잘못 되었어요. 첫 단추가 거지 같은데 뭐가 잘 될까요?
      나라가 돈이 많고 잘 살면 뭐할까요? 국개의원이 지들만 쳐먹을려고 당파싸움만 해재끼는데....

      정치가 투명해져야 복지고 뭐고 나발이고 가능한거에요.

      관광수입이 더 많은 나라들도 저정도 복지 국가 못하는 나라가 줄로 서 있습니다.

      뭔가 열심히 글을 쓰려고는 했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말 많이 하시네요.

      지지할만한 정당도 없지만 자연은 그대로 둬야 회복이 되는 건 개도알고 소도 알고 아메바도 아는데 4조원씩 들여서 4대강 같은거 안하고 정치가 핀란드의 반만 투명하게 되어도 복지가 조금씩 실현되는 겁니다.


  • 2013.08.26 11:4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ingenv
      2013.08.26 14:34 신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공감에 올라가서요ㅋ
      사인사색이 괘도에 올라가서 다른 분들 공감 콩꼬물만 먹다가
      우연치 않게 되었네요~
      말씀 주신 부분 작업 한 번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 .
    2013.08.26 13:11

    저런나라는 관광수입이 워낙많아서 국민들에게 세금을 안걷어도 될정도로 국고가 넘쳐납니다
    평일 오전10시에 공원이나 까페에 사람 바글바글 합니다
    개데리고 조깅하고 잔디밭에 누워서 자빠져자고있는사람 천지입니다
    저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
    알고봤더니 예상대로 직업이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헌데, 노르웨이는 실업을당하면 원래받던 급여의 90%를 5년간 지급하더군요
    한마디로,, 예, 맞습니다, 직업이 없어도 됩니다, 백수라도 평생을 풍족하게 살수잇는 나라더군요
    이러한 막강한 복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세금만으로는 안되고, 굴러들어오는 꽁돈, 즉 막대한 관광수입이 있어야합니다
    또한, 인구가 많으면 사회인프라비용이 갑절로 더들어가기 떄문에 적당히 적은인구가 필수구요
    프랑스는 아무리 관광객 많아도 인구 6천만이라 스웨덴식 복지는 불가능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지상낙원같은 목지가 가능합니다

    • ㅁㅁ
      2013.08.26 19:58

      스웨덴이나 노르웨이는 그렇다쳐도 핀란드가 무슨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까? 거긴 IT관련 산업 비중이 큽니다. 관광산업 활성화는 덜되어있는 나라에요

  • 양주동
    2013.08.26 15:13

    느낌 아니까?
    스웨덴의 어느 국경 근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를 들렸다. 할리데이비슨 같기도 한 남자들의 로망 오토바이 2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헬멧을 벗는다. 앗~ 7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헬멧을 벗는게 아닌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누구의 간섭과 눈치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그거이 북유럽 스타일 아닐까?

  • momstouch
    2013.08.26 17:13

    저는 공대공부만 10년 넘게 해오면서 너무 공돌이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교양과목으로
    "문화인류학"에 관련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이 수업에서 문화 공리라는 것도 대략 들었고.. 뭐 아무튼 굉장히 유익한 수업이었어요.
    수업중에 기억에 남았던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북유럽의 디자인 특히 가구가 왜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가.. 에 대한 내용 이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물론 몇가지 이유는 제시해 주셨지만 결론은 북유럽의 디자인이 특별할 것없다는 것이 결론이었어요.) 그 때 수업을 너무 경청해서인지(?) 한국에 부는 북유럽 바람이 썩 좋아 보이지 않네요.

  • 콜랙터
    2013.08.26 19:20

    북유럽...신화때문에 유명하죠 게임소제라던가소설소재로쓰기딱좋은이야기거리가많으니까

  • ㅇㄹㅇ
    2013.08.26 21:24

    북해유전하고 목재, 철광석 갖다팔아서 돈버는 나라랑 애초에 비교하는자체가 모순

    우리나라같이 지하자원없고 땅좁아서 관광상품없는나라는 그냥 제조업으로 먹고 살아야지

    저런나라하는것처럼 복지타령하면 나라 조지는거

    누구는 저게 안부러운줄아나.

  • 김 똘방
    2013.08.26 21:29

    빈부 없이 경제적으로 잘사는 비법,, 자원이 많아.. 끝.

  • ㅇ;ㅣ이ㅏ;
    2014.01.07 08:52

    한국은 산업구조 정부구조 정치 사법 입부 거의가 부패여서. 어지간희 부패척결은 불가능해보인다. 부패척결 싱가포르와 북유럽 핀란드 복지로 행복한 나라 복지로 국민생존권.. 한국 정치상황은 불가능해 보인다


    핀란드는 재분배. 복지끝내준다 치과보험 공짜다. 완전 뮤료. 대학원 ㅗㄱㅇ짜 생활비 90만 나옴


  • 2014.02.05 16:2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또만났네
    2014.10.07 17:08 신고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모음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BlogIcon singenv
      2014.10.07 18:54 신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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