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90년대 로맨스 느낌 물씬 풍기는 골때리는 사랑 <낭만적 공장> [신작 영화 리뷰] 골키퍼 출신으로 보도방과 건설 현장을 전전하다가 어느 공장의 경비로 취직한 심복서, 취직하기 전에 우연히 보고 얘기도 나눈 김복희와 공장에서 재회한다.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라고 했던가, 그들은 조금씩 거리를 좁혀간다. 아니 복서가 일방적으로 복희를 쫓아다니는 모양새다. 복희도 그런 복서가 마냥 싫지만은 않은 것 같다. 복서는 심장이 아픈데, 골키퍼로 경기를 뛰다가 상대방의 강력한 발차기에 가슴을 정통으로 맞고 심장이 망가져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았다. 축구 선수 생명이 끝난 건 물론 심장이 아픈 그를 쓰려는 데는 없었다. 그렇게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흘러들어온 곳이 공장이다. 그는 경비 선배의 한마디에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며 또 다른 꿈을 꾼다. 복희는 마음이 아픈데, 경비 반장 황씨와.. 더보기 데스 게임으로 그려 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주연 이정재·박해수 등, 연출 황동혁 감독, 음악 정재일 등 관계자들의 면면만으로도 가히 202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 공개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으로, 황동혁 감독이 자그마치 2008년부터 10년 넘게 구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설명하겠지만, 데스 게임 장르이기 때문에 2008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기 쉽지 않았을 것이고 오랜 시간이 흘러 외국 자본인 넷플리스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제목이기도 한 '오징어 게임'이 뭔지부터 알아 볼 필요가 있겠다. 80년대 아이들이 흙으로 된 운동장에서 자주 하던 놀이였고 90년대에도 종종 하던 놀이였으니, 90년대생이자 현재 20대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놀이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