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조직 세계의 인간군상이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1년 전의 범 영동파 내부 쿠데타에서 절대적인 공을 세운 남기준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른 후 종적을 감춘다. 이후 구봉산과 이주운은 각각 봉산과 주운이라는 이름의 거대 그룹을 키워낸다. 그런데 구봉산의 아들 구준모가 개차반이라 어찌해 볼 수 없어 이주운한테 부탁 겸 거래를 요청한다. 큰 걸 줄 테니 아들 좀 제대로 다뤄 주라고 말이다.이주운은 2인자 남기석 전무를 보낸다. 잘 처리되었다 싶었을 때 느닷없이 죽임을 당하고 만다. 혼란의 와중에 남기석의 형 남기준이 출몰한다. 유일한 피붙이 기석의 죽음을 파헤치고자 말이다. 남기준은 절대 혼자이기 때문에 서울을 양분했던 양대산맥 봉산과 주운이 움츠러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이.. 더보기 사회를 살찌우는 통찰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불확실한 전제 [서평] 인터넷이 보급되고 SNS의 파급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시위 운동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강력한 시위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시위의 목적과 방법이 합당하고 이치에 맞아야 함이 우선이다. 자, 그럼 여기서 시위 운동에 참여할지 안 할지 고민하는 한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보자. 그가 열렬한 시위 참가자는 아니라는 전제 하이다. 그는 무엇을 고민하는 걸까. 시위에 참가할 마음은 있지만 혼자 참가하기는 싫은 것이다. 또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일종의 안락함을 느끼며 시위를 하고 싶은 지도 모른다. 즉, 그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다고 했을 때 비로소 참가의 결정을 내릴 것이 분명하다. (후마니타스)는 이렇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