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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원 없이 웃기는 영화 <육사오> [신작 영화 리뷰] 2022년 추석 대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017년 설 대전에서 780여 만 명을 동원하며 최종 승리했던 가 5년 만에 로 액션과 웃음 그리고 더할 나위 없는 캐미로 돌아와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이다. 사실, 의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었던 게 추석 직전 여름 대전에 출전했던 빅4(외계+인, 비상선언, 한산, 헌트)가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여, 2022년 추석 영화계는 무주공산이었다. 그 와중에 여름이 가고 추석이 오기 전의 기막힌 타이밍에 개봉해 쏠쏠한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가 있다. 모르긴 몰라도 이 영화에 기대한 이는 거의 없었을 텐데 오로지 입소문 하나로 이뤄낸 쾌거다. 라는 알 수 없는 제목의 밀리터리 코미디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관에서 이토록 .. 더보기
시대와 완벽히 조우한 박찬욱의 메시지 <공동경비구역 JSA> [오래된 리뷰] 박찬욱 감독의 지난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굳게 악수를 나누며 남북은 극적인 화해 모드로 돌입한다. 이른바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때마침 나왔던 박찬욱 감독의 3번째 장편 는 시대를 대변하는 영화로 명성을 떨쳤다. 박찬욱 감독은 비로소 상업영화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되고 남북간 화해모드가 조성된다. 특히 후자의 영향으로 1999년 등의 상업영화가 만들어져 대대적인 인기를 끈다. 의 경우 한국영화 흥행 기준을 바꾼 영화이다. 이 여세를 몰아 이듬해 나온 는 명작+상업+시대적 관심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최초의 한국영화라고 해도 무방했다. 이후 적어도 상업영화에서 보여주.. 더보기
<김광석 포에버> '김광석', 그는 영원할 것 같다 [서평] "집 떠나와 열차 타고..."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이 노랫말을 듣고 오늘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눈물을 흘린다. 군인이 되기 위해 집을 나오면 어김없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하다. 제대로 끝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이 노래 가 자연스레 생각나는 건 왜일까. 서른이 되면 왠지 이 노래가 생각한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아직 직장도 제대로 못잡고 결혼도 못했는데 청춘이 멀어져 간다니. 서글픔의 종류는 다르지만 여하튼 이 노래 는 그 나이 즈음의 청춘들을 한 번쯤은 슬프게 만든다. 이 노래는 2007년 음악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밖에도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누구일까. 영화 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