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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경제

1980년대 일본을 뒤흔든 문단의 아이돌, 그 실체를 논한다 <문단 아이돌론>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이 자랑하는 자타공인 전 세계적인 소설가 중 한 명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 1순위로 지명되며 대중적 인기와 함께 비평적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그다. 지난 2월 24일 일본 현지에서 출간된 신작 는 그 인기에 완벽히 부합하며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초판 인쇄 부수만 자그마치 130만부다. 이쯤 되면 무서울 지경이다. 1979년에 데뷔해 데뷔 40주년을 코앞에 두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여전히 남녀노소 불문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하루키론'을 위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 건 물론이다. 는 이번 상반기가 가기 전에 한국에 상륙한다고 하는데, 그에 맞춰 하루키를 다룬 하루키론 책들이 나오는 중이고 앞으로도 나올.. 더보기
<이별까지 7일> '국제시장'을 보셨다면 이 영화도 꼭 보시길 [리뷰] 가족 영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가족용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 말 그대로 가족에 대한 영화인데, 요즘 나오는 가족 영화는 대체적으로 우울하다. 거의 언제나 해체 위기에 놓인 가족을 그린다. 아니면 이미 해체된 가족이 어떻게 다시 제자리를 찾는 지를 그린다. 여하튼 '가족 영화'라고 지칭되는 장르는 웬만해선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 웃고 즐길 수 없다. 가족은 다른 말로 식구라 하는데, 식구는 한 집에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끼니를 경제와 같은 말로 치환했을 때 한 경제권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가족은 '돈'이 없으면 지속될 수 없는 경제공동체와 같다. 그럴 때 가족 중 누군가 큰 병에 걸리면 파국에 이르기 쉽다. 해체된 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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