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노벨 문학상은 캐나다의 '체호프'로 불리는 (급히 만들어서 붙인 듯?) 앨리스 먼로가 선정되었죠. 비록 미국에서 오랜만에 수상자가 나올 거라는 저의 예상은 빗나갔지만, 그래도 같은 북아메리카 대륙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노벨 문학상은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벨 문학상을 탄 작가들을 모두 대문호(大文豪)라고 지칭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진실로 감히 말하자면, 앨리스 먼로가 대문호가 되는 날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 대문호는 각 나라에서 많으면 두 명 정도에게만 부여하는 칭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문호의 칭호는 남발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위대한 작가가 만들어지는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죠. 그럼에도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대문호가 존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대문호 리스트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대문호 리스트는 어떤가요?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는 건 분명하지만, 호불호(好不好)는 존재하기에 저의 주관적인 리스트임을 밝혀둡니다.
<러시아>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대표작: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러시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대표작: <백야>,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백치>
<영국>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표작: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랑, 맥베스),
5대 희극(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한 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 빅토르 위고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독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파우스트>
<스페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대표작: <돈 키호테>
<이탈리아>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단테)
대표작: <신곡>(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미국>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중국> 루쉰
대표작: <광인일기>, <아큐정전>
<일본> 나쓰메 소세키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한국> 박경리
대표작: <김약국의 딸들>, <토지>
<고대 로마>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 나소
대표작: <변신이야기>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
409px-William-Adolphe_Bouguereau_(1825-1905)_-_Homer_and_his_Gui
대표작: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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