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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보고 계속보기/궁극의 리스트

궁극의 리스트: 문학계 명작과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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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문학. 왠지 문학계에는 리스트를 선정해 일종의 우상 숭배를 하는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베스트셀러 같은 경우, 영화 관객처럼 팔린 순서에 따라 등수를 매길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리는 리스트들은 숫자로 명확하게 리스트업이 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누군가가 임의대로 정해진 것들도 있고, 통상적으로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는 리스트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만큼 레퍼런스가 확실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혹은 인터넷이 발달한 뒤, 누군가가 퍼트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다음의 리스트들은, 100% 객관적이지는 않다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단, 명백한 사실이 있다면 그건 100%에 가까운 '명품'임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 리스트를 보시면서, 추가시키거나 제외시키시고 싶은 사람 혹은 책이 있다면 주저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책의 경우, 다른 출판사의 책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는 제가 임의로 추가 시켰습니다. 편안히 혹은 재밌게 감상하시죠. 


세계 4대 르포 문학



대표적 르포 문학으로 제일 많이 거론되는 4작품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

에드거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각각 스페인 내전, 중국 대장정, 러시아 혁명,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였습니다. 

공통점으로, 20세기 초중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3대 미스터리 소설



세계 추리소설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에서 세계 3대 추리소설을 선정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건 아닙니다. 여러 리스트들에게서 선정했다고 보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

앨러리 퀸의 <Y의 비극>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봤던 작품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추리와 분위기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죠. 반면 <환상의 여인>은 추리보다는 분위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Y의 비극>은 추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세계 4대 SF 소설가



왼쪽부터 차례대로,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 필립 K. 딕.

흔히들 세계 3대 SF 소설가로 앞의 3명을 뽑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문학사적으로도 충분히 그럴만 하다.) 필립 K. 딕을 추가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들의 작품은 상당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명작품을 열거해보자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바이센테니얼 맨>, <아이, 로봇>(원작은 아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필립 K. 딕의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컨트롤러>



현대 미국 문학의 4대 작가



미국의 유명 문학평론가 헤럴드 블룸은 현대 미국 소설을 대표하는 4인으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 토머스 핀천을 뽑았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코맥 매카시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그의 작품인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 제일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 영화 <카운슬러>의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했다고 해서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었습니다. 


이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필립 로스의 <에브리 맨>, <울분>, 

코맥 매카시의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핏빛 자오선>

돈 드릴로의 <마오 2>, <화이트 노이즈>

토머스 핀천의 <V>, <제49호 품목의 경매>


(참고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토머스 핀천'의 사진입니다. 토머스 핀천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작가로 유명해서, 사진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약 50년 전 토머스 핀천의 20대 해군 복무 시절 사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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