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


1. 얼마나 많은 사람이 화려한 명성을 떨쳤으면서도 결국은 망각 속에 묻혀 버렸는가.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들의 명성을 찬양하다가 오래전에 이미 이 세상을 떠났는가. 


2. 도움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도시를 공격하는 병사처럼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 당신의 직무이기 때문이다. 만일 불구여서 혼자서는 성벽을 기어오르지 못하지만 전우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한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3. 미래의 일을 걱정하지 말라. 당신은 필요한 경우에는 지금 눈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는 그 이성에 의해서 미래의 일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의연하라. 아니면 남의 힘을 빌려서라도 의연해져라. 


5.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도대체 변화 없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보편적 이성에 대해 보다 만족스럽고 보다 적합한 것은 무엇인가? 장작이 변하지 않아도 당신은 목욕을 할 수 있는가? 음식이 변화하지 않아도 당신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가? 그밖에 유익한 것으로서 변함없이 이루어진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 자신이 변하는 것도 동일한 경우에 속하며, 마찬가지로 보편적 자연에 있어서도 변화는 필수적임을 당신은 모르는가? 


6. 당신은 머지않아 만사를 망각하게 되리라. 모든 사람은 머지않아 당신을 잊으리라.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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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


1. 악은 무엇인가? 당신이 자주 보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자주 보아 온 일임을 잊지 말라. 천상천하 어디를 보아도 동일한 것이 있을 뿐이다. 이 동일한 것이 고대와 중세와 현대의 역사를 가득 채우고 있고 현재의 도시들과 집들도 가득 채우고 있다.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은 예부터 잘 알고 있는 순간적인 것들이다. 


2. 우리의 원리에 대응하는 인상(사상)이 말살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우리의 원리가 소멸될 수 있는가? 그러나 이러한 사상을 끊임없이 타오르게 하는 힘은 당신에게 있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될 모든 일에 대해 나는 이와 같은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나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가? 나의 마음과 떨어져 있는 것은 나와 관계가 없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한 당신은 의연할 수 있다. 새로운 삶도 당신에게 달려 있다. 사물을 지금까지 보아 온 대로 다시 보라.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삶이 가능해진다. 


3. 공여한 과시, 무대 위의 연극, 양 떼, 소 떼, 창 연습, 강아지에게 던져준 뼈, 어항 속의 빵 조각, 개미의 근면과 짐 나르기, 겁먹은 생쥐의 우왕좌왕, 실로 조종되는 인형-이것이 삶이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에 둘러싸여서 거드름을 피우지 말고 훌륭한 유머를 보이는 것이 당신의 의무다. 그러나 각자의 가치는 그의 정진하는 목표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인식하라. 


4. 토론을 할 때에는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하고, 행동을 할 때에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행동을 할 때에는 그 행동이 어떠한 목표와 관련되는가를 즉각 알아야 하고, 토론을 할 때에는 중요한 점이 무엇인가를 면밀하게 음미해야 한다.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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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


1. 여러 민족에 속해 있으면서 다기다양한 욕망을 추구했던 모든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잠시도 잊지 말라. 필리스티온·포이부스·오리가니온에게까지 이 생각이 미쳐야 한다. 다시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려 보자. 수많은 대웅변가, 헤라클레이토스·피타고라스·소크라테스 등 수많은 고상한 철학자, 예전의 수많은 영웅들, 그 후에는 수많은 장군들, 에우독소스·힙파르코스·아르키메데스 이외에도 예민·활달·근면·다예하며 자신에 넘치는 수많은 천재들, 인간의 하루살이 같은 허망한 삶을 조소하던 메닙포스 일파 등을 배출한 나라를 보자. 이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 사람들이 이미 오래전에 땅속에 묻혔다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해를 끼쳤는가? 그 이름조차도 완전히 잊혀진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진리와 정의를 지키며, 거짓말과 부정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관대한 태도로 대하면서 사는 것-여기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이 한 가지뿐이다. 


2. 쾌할해지고 싶을 때에는 당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덕을 생각하라. 예를 들면 갑의 능동성, 을의 겸손, 병의 도량, 정의 그 밖의 장점을. 함께 사는 사람들이 어디서나 풍부하게 덕을 나타낼 때, 이 덕의 본보기보다 더 유쾌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이러한 사람들을 지켜보아야 한다. 


3. 우선 사람들을 설득해 보라. 또한 그들이 양해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정의의 원칙에 맞는 일이면 실행에 옮겨라. 그러나 폭력으로 가로막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에 맞고 방해가 없는 다른 일을 하고, 동시에 목전의 방해는 다른 덕을 발휘하는 데 이용하라. 불가능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당신의 행동이 시작되었음을 잊지 말라. 도대체 당신이 바라고 있던 것은 무엇인가?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당신이 바랐던 일이 실현되었다면, 당신은 당신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4. 다른 사람의 말을 조심스럽게 듣는 습관을 길러라. 가능한 한 그 말을 하는 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들어라. 


5. 선원이 조타수를 혹사하거나 환자가 의사를 혹사한다면,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조타수가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의 안전을 도모하고, 의사가 자기를 찾아오는 환자의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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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내가 올바르게 생각하지도 않으며 올바르게 행동하지도 못한다고 나에게 설득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즐거이 나의 태도를 바꾸겠다. 나는 진리를 추구하고 있으며, 진리로 말미암아 해를 입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류와 무지에 안주하는 사람은 해를 입는다. 


2. 나는 나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밖의 일로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그 밖의 일은 생명이 없는 일, 이성이 없는 일, 방황하면서 제 길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3. 똑같은 찰나에 우리 모두에게 육체와 영혼 양면에 걸쳐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나는가를 생각해 보라. 그러면 유일하면서 전체적인 것, 곧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는 것 속에 더 많은 것, 아니 오히려 생성되는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더라도 당신은 놀라지 않으리라. 


4. 사람들에게 그들의 본성에 맞고 유익한 것을 추구하지 못하게 한다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그렇지만 사람들이 잘못을 범했을 때 당신이 화를 낸다면, 어떤 의미에서 당신은 그들에게 이러한 추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된다. 그들은 본성에 맞고 유익한 일이라면 믿으면서 그러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본성에 맞고 유익한 일이 아니지만, 따라서 화를 내지 말고 가르치고 타일러야 한다. 


5. 이 세상에 살면서 육신은 굴복하지 않았는데 영혼이 먼저 굴복한다면 그것은 수치다. 


6. 건전한 정신으로 되돌아가 자기 자신을 회복하라.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 당신을 괴롭힌 것이 꿈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으면, 깨어 있을 때에 당신 주위에 있는 것들을 바라보라.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꿈을 꾸었지만.....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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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대중이 찬양하는 것은 대체로 돌, 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올리브처럼 응집력이나 자연적인 조직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 가장 일반적인 대상과 관련된다. 그러나 좀더 이성적인 사람들이 찬양하는 것은 양 떼나 소 떼처럼 생명의 원리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 대상과 관련된다. 좀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찬양하는 것은 이성적 영혼-그러나 보편적 영혼이 아니고 어떤 종류의 기술에 숙달했거나 또는 다른 면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또는 단지 많은 노예를 부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성적이라고 일컫는 것이다-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 것과 관련된다. 

그러나 보편적이고 정치적 생활에 적합한 이성적 영혼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일 이외에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곧 무엇보다도 이성과 사회적 생활에 맞는 상태에서 활동하도록 그의 영혼을 유지하고,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자신과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한다. 


2. 어떤 것은 존재를 서두르고 어떤 것은 사멸을 서두른다. 생성되고 있는 것도 이미 그 일부는 사멸을 겪고 있다. 시간의 끊임없는 진행이 영원한 시간을 항상 새롭게 하는 것처럼 운동과 변화는 세계를 끊임없이 갱신한다. 모든 것을 휩쓸며 흘러가는 이 흐름 속에 서둘러서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 과연 있을까?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날아가는 제비를 열애하게 되었을 때, 이미 그 제비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경우와 같다. 

이와 같은 것이 바로 모든 사람의 인생이며, 말하자면 피의 증발이나 공기의 흡수와 흡사한 것이다. 어제, 또는 그저께 당신이 태어날 때 받은 호흡 능력 전체를 처음으로 호흡한 대기에 되돌려 주는 것(죽음)은 결국 언제나 우리가 하는 일이거니와, 일단 공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뱉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3. 원소의 운동에는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또는 선회가 있다. 그러나 덕의 운동은 이와 다르다. 그 길은 보다 신성하며 알아볼 수 없는 길을 통해 즐겁게 걸어 간다. 


4. 당신이 성취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해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인간에게 가능하고 또 그 본성에 맞는 일이 있으면, 당신도 이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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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당신이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춥든 따뜻하든, 졸리든 숙면을 했든, 악평을 듣든 칭찬을 듣든, 죽음에 직면했든 그 밖의 다른 일에 직면했든 개의치 말라.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행위도 삶을 위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위에 있어서도 눈앞에 닥친 일을 잘 처리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2. 내면을 살펴보라. 그것이 무엇이든 특별한 성질이나 그 가치를 간과하지 말라. 


3. 현존하는 모든 사물은 곧 변화하며, 정녕 모든 실체가 하나라면 수증기로 환원되거나 사라져 버릴 것이다. 


4. 우주를 지배하는 이성은 자기 자신의 경향과 자기 자신이 하는 일, 또 어떠한 자료를 갖고 일하고 있는가를 알고 있다. 


5. 최선의 복수는 악행을 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 


6. 지배적 원리는 자기 자신을 각성시키고 그 방향을 바꾸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 자신을 형성하게 하고, 동시에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타나게 하는 원리다. 


7. 우주의 본성에 따라서 각각의 사물이 완성된다. 각각의 사물의 완성은 외부적으로 우주의 본성을 포함하는 자연이나, 이러한 본성에 내포되어 있는 자연이나, 이러한 본성 밖에 독립해 있는 자연 등 다른 자연에 따르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8. 주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신의 마음이 흐트러질 때에는 재빨리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와서 필요 이상으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끈임없이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옴으로써 당신은 조화를 더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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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개인에게 속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말라. 이러한 일은 인간에 대해 요구되는 것도 아니고 인간의 본성이 약속한 것도 아니며 인간의 본성을 완성시키는 수단도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에는 인간의 목적-이러한 목적의 달성을 돕는 것은 선이다-도 없고 인간의 목적 달성을 돕는 것도 없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것 중에 인간에게 속해 있는 것이 있다면, 인간이 이를 경멸하고 이에 반발한다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닐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것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사람도 찬양받을 만한 사람은 아닐 것이며, 사실상 이러한 것들이 선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을 선으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것들, 또는 이러한 것들과 비슷한 다른 것들을 제거해 버리면 그럴수록, 혹은 이러한 것들 중의 어떤 것이 없을 때에 이 상실을 참을성 있게 견디어 내면 그럴수록 그만큼 그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2. 인간에게는 그의 본성이 견디어 낼 수 없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동일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났을 때, 그는 태연하며 아무런 해도 입지 않는다.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모르거나, 아니면 호연지기를 발휘한 것이다. 따라서 무지와 독단이 지혜를 능가한다는 것은 수치다. 

3. 우주의 실체를 생각하라. 당신은 이 실체의 미소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보편적인 시간을 생각해 보라. 보편적인 시간의 순간적인 불가분의 찰나가 당신에게 할당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운명에 의해 확정되어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자신도 이 운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라. 

4. 올바른 길을 걷고 올바르게 생각하며 행동한다면, 당신은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남의 방해를 받지 말 것, 그리고 정의를 행하려는 기질 속에 깃들인 선을 파악하고 이러한 기질에 의해 모든 욕망을 억제할 것-이 두 가지는 신의 영혼과 인간의 영혼에 공통되는 것이며, 모든 이성적 존재의 영혼에 공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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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의 예리한 재주를 칭찬할 줄 모른다고 말한다. 상관할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당신에게는 "나는 원래 그러한 성품으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다른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능력 안에 있는 이러한 장점들을 보여 주어라. 성실, 근엄, 인내력, 쾌락에 대한 염오, 운명에 만족하고 허욕을 내지 않는 마음, 자비심, 솔직함, 소박한 생활, 대범하고 자유로운 정신 등을. 당신은 당장 발휘할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이러한 장점들은 원래 무력하다든지 적합하지 못하다는 구실을 붙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자진해서 수준 이하에 머물러 있으려는가? 혹은 당신은 원래부터 결함이 있다고 불평하고 인색하게 굴며, 아첨을 하고 자신의 빈약한 육체에서 결함을 찾아내며 남들의 인기나 탐내고 허세를 부리면서 마음속으로는 불안에 떨며 살겠는가? 

신에 맹세코 그래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미 오래전에 이러한 생활로부터 탈피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사실상 당신이 자신의 우둔한 이해력을 탓하기만 했더라도, 자신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이러한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우둔함을 즐기고 있다. 


2. 모든 일에 있어서 올바른 원리에 따르는 행동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싫증을 내거나 실망하거나 불만을 품지 말라. 오히려 실패했을 때에는 다시 되돌아가서 당신의 대부분의 행동이 인간의 본성에 일치하거든 이에 만족하고 당신이 되돌아 간 원리를 소중히 여겨라. 그리고 마치 철학이 스승이나 되는 듯이 철학으로 되돌아가지 말고 눈을 앓는 사람이 해면과 달걀을 사용하듯이, 또는 다른 환자가 고약이나 찜질을 이용하듯이 행동하라. 이렇게 하면 반드시 이성에 복종하고 이성에서 안정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철학은 당신의 본성이 바라는 일만을 요구하는데, 당신은 본성에 맞지 않는 그 밖의 일들도 했는지 모른다는 것을 명심하라. 도대체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 더 유쾌한 일이 무엇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쾌락이 우리를 기만하는 원인이 아닌가? 그리고 관용, 자유, 소박, 침착, 경건 등이 보다 유쾌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생각해 보라. 당신의 이해와 인식의 능력에 의존하고 있는 모든 안전과 행복한 과정을 생각한다면 지혜 그 자체보다 더 유쾌한 것이 무엇일까?


3. 지금 나 자신의 영혼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어떤 경우에나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하며, 지배적 원리라고 불리는 나의 이 부분을 나는 지금 어떤 일에 사용하고 있는가를 음미해야 한다. 지금 나의 영혼은 어떤 영혼인가? 어린애의 영혼, 혹은 젊은이, 혹은 연약한 여자, 혹은 폭군, 혹은 가축, 혹은 야수의 영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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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아침에 마지못해 일어날 때에는 '나는 인간다운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난다'고 생각하라. 나의 존재의 의의이기도 하고, 또한 이러한 의의 때문에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도 한 그 일을 하려고 한다면, 내가 불만을 느낄 까닭이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나는 잠옷을 입고 누워서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물론 이렇게 지내는 것이 보다 즐겁기는 하다. 그러면 당신은 자신의 쾌락을 취할 뿐, 어떠한 행동도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존재하는가? 당신은 작은 식물, 작은 새, 개미, 거미, 꿀벌 등이 우주 안에서 맡겨진 몇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자 일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가? 그런데도 당신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하려는가? 당신의 본성에 맞는 일을 서두르지 않으려는가?

물론 휴식도 필요하다.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자연은 휴식에 대해서도 일정한 한계를 정해 놓았다. 자연은 먹고 마시는 데에도 일정한 한계를 정해 놓았건만, 당신은 이 한계를 벗어나 그 이상의 것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행동에 있어서는 먹고 마시는 경우와 달라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있다. 결국 당신은 당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만일 당신 자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의 본성과 그 의도를 사랑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자신의 몇 가지 기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목욕도 음식도 잊고 지칠 때까지 일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의 본성에 대한 당신의 평가는 녹로공이 녹로 기술을, 무희가 무용 기술을, 배금배가 돈을, 허명에 연연한 사람들이 보잘것없는 명성을 존중하는 것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들조차도 그들의 일에 열중할 때에는 침식을 잊고 그들이 좋아하는 기술을 완벽한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당신의 안목으로는 사회와 관련된 행동은 매우 수치스러운 것이어서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가?


2. 귀찮거나 부적당한 생각을 물리치거나 씻어 낸 다음 곧 온전한 평온을 누린다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가. 


3. 자연에 따르는 모든 말과 행동은 당신에게 어울리는 것임을 명심하라. 또한 남들이 사후에 퍼부을 비난이나 그들의 말 때문에 마음을 흔들리게 하지 말고, 만일 어떤 행동, 어떤 말이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되거든 이 일이 가치 없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이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지도 원리를 갖고 있고 그들의 특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이에 개의치 말고 당신 자신의 본성과 보편적인 자연에 따라 일직선으로 나아가라. 당신 자신의 본성과 보편적인 자연이 지시하는 길은 필경 동일한 것이다.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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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nv

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우리는 우리 생명이 하루하루 소비되며 줄어든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어떤 사람이 남보다 더 장수하는 경우, 과연 사물을 파악하는 충분한 이해력도 그만큼 지속되고 신과 인간에 대한 관조의 힘도 그만큼 보존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사람은 노망을 부리기 시작하더라도 호흡, 소화, 상상력, 욕구, 그 밖의 여러 가지 일에는 이상이 없다. 그러나 자신을 선용하고 자신의 의무를 남김없이 헤아리며 모든 현상을 명백히 가려 내고 지금이 목숨을 버려야 할 때인가를 분별하는 능력과, 그밖에 훈련된 이성이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여러 가지 일은 쇠퇴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제일 먼저 소멸하기 때문이다. 


2. 또한 우리는 자연에 따라 만들어진 사물에 부수(附隨)하는 것에도 즐거움과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빵을 구울 때 어떤 부분이 갈라지는데, 이렇게 갈라진 부분도 빵 굽는 사람의 의도와는 어긋나지만 일정한 모양을 갖추게 되어 이 부분도 일종의 아름다움을 갖고 특수한 방법으로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무화과나무 열매는 익으면 터지고, 다 자란 올리브나무도 썩기 직전이 되었을 때 그 열매는 각별한 아름다움을 갖는다. 고개 숙인 벼 이삭, 사자의 눈썹, 맷돼지 입에서 흘러내리는 거품, 그 밖의 여러 가지 것-이러한 것들을 따로 떼어 내서 살펴본다면 아름답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은 자연에 의해 형성된 사물에 부수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에 의해 형성된 사물을 돋보이게 하고 그 자체가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우주 안에 생긴 사물들에 대해 감수성과 깊은 통찰력을 갖는다면, 부수적으로 생긴 사물로서 다소간의 즐거움도 주지 않는 것은 거의 얿으리라. 따라서 그는 야수가 실제로 입을 크게 벌린 것도 화가나 조각가가 상상에 의해 그려 놓은 것과 다름없이 즐겁게 바라볼 수 있으리라. 또한 그는 늙은 부인이나 늙은 남자에게서도 일종의 성숙감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리라. 또한 그는 어린이들의 귀여운 매력을 순결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리라.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은 만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그 작품에 진실로 친밀감을 갖는 자에게만 자신을 드러내리라. 


3. 정진과 정화를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의 마음속에서는 부패나 불결, 그 밖의 숨겨진 상처를 찾아낼 수 없다. 또한 그의 생애는 운명이 닥쳐왔을 때, 연극도 끝나지 않고 막도 내리기 전에 무대를 떠나는 배우처럼 불완전하지도 않다. 게다가 그에게는 비굴함과 허영심, 다른 일에 집착하거나 다른 일을 멀리하는 마음, 비난할 만한 일, 피신처를 찾아야 할 일은 없다. 


4. 의견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존중하라. 당신의 지배적 부분에 자연과 이성적 동물의 본질에 어긋나는 의견이 생기는가, 생기지 않는가 하는 것은 이 능력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신중한 판단, 이간에 대한 우정, 신에의 순종을 약속한다. 


5. 공연히 방황하지 말라. 당신 자신의 비망록이든, 로마·그리스 선인들의 자서전이든, 혹은 노후를 생각해서 책에서 뽑아 놓은 발췌록이든 이를 읽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목전의 목적을 서둘러서 성취하라. 당신 자신을 돌보려고 한다면, 공연한 희망을 버리고 당신의 힘이 남아 있는 동안에 당신 자신을 도와라.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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