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용역 노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 주니까 심장 맡긴다?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나 [서평] 귄터 발라프는 1983년 3월, 신문에 광고를 낸다. 튼튼한 '외국인'이라며 보수가 적은 거에 상관없이 일자리를 구한다고. 르포기자인 그는 엄연한 독일인이지만, 터키인 알리로 완벽히 변신을 하고 '가장 더러운 쓰레기'가 돼 '가장 낮은 곳'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실험삼아 일을 해본다. 터무니없는 돈을 받으며 승마교습소 보수작업·원자력발전소 근교의 농장에서 일을 했다. 하지만 참지 못하고 곧 도망을 치곤 했다. 닥치는대로 일을 했지만, 돌아오는 건 갖은 멸시와 분노뿐. 터키인 알리는 드디어 '맥도날드'에 취직을 한다. 세계적인 초거대기업인 '맥도날드'. 그곳이라면 외국인 노동자인 알리를 잘 대해주지 않을까? 이런 문구를 보니 뭔가가 다를 것 같다. "맥도날드는 여러분이 즐겁고 부담 없이 식사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