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일본 대지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닥을 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살아야 한다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성장'을 부르짖었고, 실제로 성장을 실현했다. 지금에 와서는 그 성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지만, 개인의 생명과 안정을 중시하고 일상생활을 소중히 하는 가치를 충족시키는 데에 성공한 것만은 분명하다. 경제적 성장은 굳이 말할 것이 없고. 그리고 이는 곧 '행복'의 조건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성장만을 위한 시장경제 자본주의 시스템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했다. 경제 성장은 멈추고 오히려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자연스레 행복의 의미는 손상되기 시작했고, 경기 불황에서 파생된 많은 어려움들로 우울증 환자와 자살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유동하는 근대의 비상사태'(28쪽)에 살아가게 된 것이다. 재일교포 2세인 강상중 교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