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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1980, 90년대 한국 사회의 찌질한 천태만상 <우묵배미의 사랑> [오래된 리뷰] 장선우 감독의 화려한 옛시절을 간직하지 못하고 뒤로 한 채 한국 영화계 최악의 영화로 길이 남을 의 감독으로 이름이 드높은 그, 장선우. 그는 세기말에 로 한국 영화계 최고의 파격을 선보였던 바, 와 더불어 괜찮지 못한 길로의 발을 내디뎠다. 한국이 낳은 명감독 반열에 오르는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못했다. 그는 일찍이, 그러니까 80년대부터 '좋은' 영화들을 선보였다. 90년대 들어 보다 논쟁적으로 변했지만 자못 성공적으로 당대를 비췄다. 단 한 작품도 빼놓지 않고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직접 수행했다. 주로 원작이 있는 작품들이었는데, 이 대표적이다. 올해 출연배우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30여 년만에 재개봉한 은, 1990년에 개봉하여 그야말로 90년대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작.. 더보기
우리가 1990년대를 그리워하는 이유 <접속 1990> [서평] 수많은 사건 사고와 더불어 IMF 때문에 최악의 시대 중 하나로 기억될 법했던 1990년대를 '추억의 시대'로 끄집어 낸 건 TV였다. 2012년 은 IMF가 터진 1997을 겨냥한 듯이, 그때는 오로지 IMF만으로 기억되는 건 아니라는 듯이, 그렇게 1990년대의 또 다른 한 면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2013년 가 방점을 찍고, 2015년 새해에 이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는 그 전후로 수많은 1990년대 영화들이 재개봉을 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 몰이를 하기도 했다. 너무 많이 해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간략히 나열하자면, 한·미·일을 대표하는 1990년대 영화 , , . 어느 순간부터 1990년대는 팍팍한 현실에서 등을 돌려 돌아가고 싶은 시대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한겨레출.. 더보기
궁극의 리스트: 1990년대 궁극의 반전 영화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자주 들리죠. '극적인 반전' 완전히 질 것 같은 분위기에서 극단적인 대역전을 성사시킬 때 쓰이곤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일의 형세가 뒤바뀌다'라는 뜻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반전은 '캄프 누의 기적'이라 칭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한편, 영화에서도 이 '반전(反轉)'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곤 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자주 쓰이곤 했었죠. 지금은 많이 쓰이지 않은 이유가, 이미 너무나도 많은 반전들이 남발되어서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반전 영화의 전성기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중에서 이번에는 1990년대 궁극의 반전 영화를 살펴 봅니다. 제 기억에 반전 영화는 1995년에 나온 두 편의 영화로 시작됩니다. 그 .. 더보기
추억의 영화들 재개봉 열풍, 언제까지? 복고 열풍이 영화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6일에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1998년)이 재개봉되었는데요. 1만 명 이상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어서 14일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1년)이 색보정과 디지털 작업을 통해 '리마스터링판'으로 재개봉되었죠. 또한 11월 21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2003년)가 10주년 기념으로 10년 전 개봉한 날에 맞추어 재개봉한다고 합니다. 곽경택 감독이 로 복귀한 게 굉장히 뻘쭘해지는 상황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20일에는 뤽 베송 감독의 (1997년)가, 28일에는 왕가위 감독의 (1994년), (2000년)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 열거하기에도 벅차지만, 최대한 유명한 영화로 열거해보도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