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웃기고 자빠졌네>, 웃겨야 사는 여자의 MB 정권 생존기 [서평] 김미화의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소설가로서 실패한 그는 다양한 문학 활동을 하며 자아를 찾아갔고 1925년에는 노벨문학상을 탔다. 1950년 94세로 죽을 때까지 일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였지만, 묘비명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 있다.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점, 가난했던 어린 시절, 소설가로서의 실패, 신념을 굽히지 않는 행동에서 오는 비난 등을 생각해보면 버나드 쇼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 자명하다. 그럼에도 유머와 위트를 잊지 않았던 그의 생애를 보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웃기다가 자빠져 죽고 싶은 여인 "웃기고 자빠졌네." 이번에도 묘비명이다. 전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