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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전 경기를 장악하러 온 겁니다!” <맥그리거 포에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살에 MMA에 입성한 코너 맥그리거, 올해로 데뷔 15주년이다. 그러 말할 것 같으면 이견 없이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슈퍼스타이자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선수다. 맥그리거가 지금의 UFC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화제성이면 화제성 실력이면 실력을 다 갖췄다. 물론 무수한 논란을 양산하니 그를 비판하고 욕하는 사람이 팬보다 더 많을 것이다. 대결 상대를 향한 무지막지한 막말은 물론 폭력 사태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 모든 게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해도, 마땅히 해야 할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는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 나름대로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더보기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와 중년 괴짜 교수가 만나면? <올드 위키드 송> [신작 연극 리뷰] 미국의 극작가 존 마란스의 대표작 이 국내 사(4)연으로 2년 만에 찾아왔다. 1995년 미국에서 초연했을 당시, 이듬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걸 비롯해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와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그리고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뿌렸다. 국내에는 미국 초연 이후 20년 만인 2015년에 소개되었다. 인터미션을 제외하고라도 2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단 두 명의 주인공이 채우는데, 지루한 구석을 찾기 힘들고 비어 보이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스토리, 무대 구성, 메시지, 연기 등 작품을 이루는 모든 게 따로 또 같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했을 테다. 특히 이 연극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음악만 들어도 좋으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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