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창동이 말하는 이 시대 청춘의 공허와 무(無), 영화 <버닝> [리뷰] 이창동 감독의 한국이 자랑스럽게 전 세계에 내놓을 몇 안 되는 영화감독 중 하나인 이창동, 그의 영화는 탄탄하다. 90년대 초반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 이미 주목받는 소설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던 바,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케이스라고 하겠다. 한국 시인계의 총아였던 유하 감독, 영화계와 소설계를 오가는 천명관 작가가 생각난다. 80년대 초중반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던 이창동, 그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대신 그가 주로 해왔던 작업은, 영화로 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빈틈 없는 서사와 대표성을 짙게 띠는 캐릭터와 함께. 그의 8년만의 신작 은 그동안의 이창동 영화와 다른 듯하다. 가히 그 대표성 짙게 띠는 캐릭터들이 극을 주도하고 이.. 더보기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 1. 1901년~1920년 수상 연도 수상자 이름 수상자 국가 1901년 르네 프랑수아 아르망 프뤼돔 프랑스 1902년 크리스티안 마티아스 테오도어 몸젠 독일 제국(독일) 1903년 비에른스티에르네 마르티니우스 비에른손 노르웨이 1904년 프레데리크 미스트랄/ 호세 에체가라이 이 에이사기레 프랑스/스페인 1905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폴란드 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 이탈리아 1907년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영국 1908년 루돌프 크리스토프 오이켄 독일 제국(독일) 1909년 셀마 오틸리아나 로비사 라겔뢰프 스웨덴 1910년 파울 요한 루트비히 폰 하이제 독일 제국(독일) 1911년 모리스 폴리도르 마리 베르나르 마테를링크 벨기에 1912년 게르하르트 하.. 더보기 인류에 공헌한 이들을 위해, 노벨상의 모든 것 노벨 문학상 시즌이 돌아왔다. 매년 10월이면 노벨상 6개 분야에서 선정되어 수여되는데, 노벨 문학상만 유일하게 시상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관심이 증폭되곤 한다. 통상 목요일에 한다. 작년 2014년에는 2013년의 '앨리스 먼로'처럼 생각지 못한 이가 받았다. '파트릭 모디아노'. 물론 대단한 문학가로 명망이 높았지만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했기에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얼마 전에는 영국의 유명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룩스'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저널리스트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후보 1위의 영광을 안겼다. 배당률 5대1이다. 2위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연속으로 가장 높은 배당률을 받은 바 있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다. 6대 1이다. 그리고 줄곧 노벨문학상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미국 작가 필립.. 더보기 <불멸의 작가들> 당신만의 작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서평] 예술에 있어서 작가가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나 미술의 경우에는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를 것이다. 이는 음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 문학에서도 상당할 것이다. 물론 작품 자체가 워낙에 유명해지다보면 역전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시리즈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작가인 조앤 롤링보다 작품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이다. 예전 작품으로 보자면 류의 작품을 들 수 있겠다. 무슨 말인고 하면, 작품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을 경우이다. 돈키호테로 인해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작품을 말할 때 작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을 말할 때 도스토예프스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을 말할 때 셰익스피어를 .. 더보기 팬픽도 문학사에 넣을 수 있다는 이유 들어볼까요? [서평] 일전에 (천년의 상상)라는 책을 보고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1960년대의 '전설' 혹은 '망령'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이 시대에, 1960년대의 산물을 완전히 리메이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당시를 철저히 해부한 책이었다. 그 시대에 만들어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체계의 가능성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그렇게 처절한 문제의식을 갖고 해체된 구시대의 산물은 새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었다. 위 책의 저자 천정환 교수와 권보드래 교수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자신들의 전공분야에 심기 위해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푸른역사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푸른역사 아카데미'에서 2011년 11월 말부터 1년이 넘게 행해진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강좌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