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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위대해지기까지 <슈마허>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3년 12월 29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 후 가족들과 스위스에서 지내며 휴가 차 프랑스령 알프스로 스키를 타러 갔는데, 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였다. 헬맷을 쓴 채로 바위에 부딪혔고, 검사 결과 두개골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이었으며, 수술을 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6개월여 후 기적적으로 깨어났는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나큰 진전을 보이진 못한 채 간간이 소식만 들려올 뿐이다. 가족과 관계자들이 그를 철저히 지켜 주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에서 '황제'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기억나는 이들만 나열해도 수두룩하다. 축구 황제 펠레, 야구 황제 베이브 루스, 복싱 황제 무하마.. 더보기
챔피언스리그로 보는 현대축구의 거의 모든 것 <챔피언스리그 레전드> [신작 도서 리뷰] 얼마 전, '유로 2020'과 '2021 코파 아메리카'가 거의 동시에 열렸고 동시에 끝났다. 각각,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각각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로'의 압도적 승리일 것이다. 여태까지 그래 왔고, 지금도 그러 하며, 앞으로도 그럴 테다. 비록 남미에 현대 축구 최강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버티고 있고 역대 최강의 선수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나 수아레스 등이 있지만 유럽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 이유는 '재미'에 있지 않을까 싶다. 재미는 다시 '실력의 상향평준화'와 '다양한 전략 전술' 그리고 '이변'으로 세분화된다. 그렇다, 유럽 축구는 축구라는 개념이 시작되어 정착된 본거지로서 세계.. 더보기
큰 허점과 진한 아쉬움에도 이 영화가 갖는 힘! <세기의 매치> [리뷰] 1972년, 냉전 한복판에서 제3차 세계대전을 방불케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체스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 그 주인공은 미국의 체스 천재 '바비 피셔'와 러시아의 체스 황제 '보리스 스파스키'. 6세에 체스 입문, 13세에 미국을 제패하고, 15세에 그랜드마스터의 칭호를 획득한 바비 피셔는 30세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보리스 스파스키는 30세에 그랜드마스터가 되었고 33세인 1969년부터 1972년까지 무적의 체스 황제로 군림하고 있었다. 천재 대 황제의 대결에서는 천재가 이기곤 한다. 그렇게 한 시대가 흐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천재에겐 우여곡절이 많다. 체스를 예로 들면, 천재는 오로지 체스만 잘 할 뿐이다. 체스 이외의 것에는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문제는 천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