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스프링거 쇼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대가 낳은 괴물인가, 사상 최악의 저질 막장 토크쇼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2년 초, 미국 시카고에 신시내티 시장 출신의 '제리 스프링거'가 온다. 토크쇼의 진행자로 말이다. 그는 TV 뉴스에서 크게 성공한 이력이 있고 시작은 진지했다. 전에 몰랐던, 삶에 관한 뭔가를 알게 되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정도. 그런데 미국 전역에 셀 수 없이 많은 토크쇼가 있었으니 굳이 '제리 스프링거 쇼'를 찾아볼 이유는 없었다. 당대 최고는 단연 '오프라 윈프리 쇼'로 1980년대 중반에 시작해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었다.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 반면 제리 스프링거 쇼는 진지하고 재미도 없고 자극도 없으니 시청률이 바닥이었고 반등하지 않으면 폐지될 운명이었다. 성공하려면 방법을 바꿔야 했는데, 당대 최고의 쇼맨 리처드 도미닉을 데려와 프로듀서장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