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대 최고의 흥행력... 불평등한 사회 구조의 전복 시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2020년 4월 부터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년 반 정도 후 2021년 9월 이 선보였고 오래지 않아 전체 순위 1위를 찍더니 11월 초까지 한 주를 빼곤 1위를 이어갔다. 이듬해까지도 흥행을 이어간 결과, 넷플릭스 역사상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시청수 1위와 시청 순위 1위(2023년 6월 이후 집계 변경)와 시청 가구 순위 1위(2021년 10월 이후 집계 변경)를 이룩했다. 그 영향력과 파급력은 역대 최고의 미드로 칭송받는 을 능가할 정도였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미 골든 글러브,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스틱 초이스 등에서 다양하게 수상하며 에미상 수상을 점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더보기 엎친 데 덮친 격, 한정된 공간의 다섯 사람의 핏빛 스릴러 <팡파레> [신작 영화 리뷰] 7년 전, 그러니까 2013년 이라는 영화를 보고 굉장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뒤늦은 속죄와 단죄에 대한 날 것의 이야기로, 당시 한국 독립영화의 맥을 짚을 수 있는 중요한 영화이기도 하다. 으로 이어지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굴곡지고 안타까운 삶의 형태가 이 영화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었다. 자그마치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제1회 들꽃영화상 신인감독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국내외 수많은 영화제에 초청되어 무서운 신인 감독의 출현을 알렸다. 이듬해 이돈구 감독은 김영애, 송일국, 도지원 등을 내세운 으로 흥행과는 별개로 비평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과 둘다 파괴적이고 끔찍한 사건을 겪은 이들이 그 여파로 어찌할 바를 모르며 .. 더보기 '아빠 찾기'의 외형을 갖춘 성장 이야기 <보희와 녹양> [리뷰] 소심하고 예민한 소년 보희와 대범하고 씩씩한 소녀 녹양은 중학생 1학년 동갑내기 베프다. 그들은 같은 산부인과에서 한날한시에 태어나기도 했는데, 보희는 아빠 없고 녹양은 엄마 없이 자랐다. 두 분 다 그들이 어렸을 때 돌아가신 걸로 안다. 한데 보희가 엄마한테 남친이 생긴 듯한 모습을 보고는 아빠가 죽은 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곤 녹양과 함께 아빠를 찾아나선다. 녹양은 그 여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들은 보희의 생물학적 아빠를 찾는 도중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보희 사촌 누나와 그녀의 남자친구, 아빠의 친구와 지인들, 그리고 보희와 녹양을 놀려대는 학교 급우들도 있다. 특히 친해지는 이가 있으니 보희 사촌 누나의 남자친구 성욱이다. 그는 주말에만 바텐더로 일하니 만큼 평일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