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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조지 오웰의 삶과 사상과 작품의 핵심을 엿보다 <조지 오웰> [신작 도서 리뷰] 에릭 아서 블레어, '조지 오웰'의 본명이다. 무명 작가였던 그는 유명 출판사에 소설을 투고했으나 번번이 퇴짜를 당하고는, 필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유명 소설가를 넘어,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견자'의 위치에 다달아 영원히 추앙받는 조지 오웰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걸 믿기 힘들다. 아마도, 조지 오웰의 사상과 작품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의 삶을 모르는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나름 소설을 많이 봐왔다고 자부하는데,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또는 존경하는 작가가 누구냐'라고 물어보면 단연코 '조지 오웰'이라고 말한다. 언젠가 조지 오웰이 제대로 된 소설가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말을 들었는데,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도 생각했다. 그는, 소설가 이전에 .. 더보기
'루브르'도 좋지만 작품 자체를 보자 <처음 가는 루브르> [서평] 루브르 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며 한 해 8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박물관으로, 3만 5천 여점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간다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너무 넓거니와 사람도 많고 작품도 많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다. 나 정도 보고 오면 다행이겠다. 알고 보면 전혀 다행이라 할 만 하지 않다. 아무리 위의 두 작품의 위상이 다른 어떤 작품을 뛰어 넘는다지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에 걸맞는 수는 아니지 않나. 두자리수는 넘고 봐야 한다. 그래서 가게 되면 뭘 보면 좋을지 한번 찾아 봤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루브르 박물관의 35,383점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주간조회순으로 나열도 가능하니 대략은 알 .. 더보기
<미저리> 살기 위해 글을 쓰는 작가와 최고의 미치광이 독자의 악연 [오래된 리뷰] 아서 코난 도일은 1893년 최종장인 '마지막 사건'을 통해 셜록 홈즈를 폭포 밑으로 떨어뜨려 죽인다. 아서 코난 도일은 이로써 1887년 부터 시작된 '셜록 홈즈'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대중소설가에서 진정한 문학가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하지만 셜록 홈즈는 더 이상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팬들의 입장에서 셜록 홈즈는 살아 움직이는 존재였고, 그의 죽음을 용납할 수 없었다. 이처럼 팬들의 반대가 계속되었고,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 캐릭터가 아닌 소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 10 여 년 만에 셜록 홈즈를 살려냈다. 열렬한 미치광이 팬과의 극적 조우 여기서 눈길이 가는 건 셜록 홈즈의 죽음에 대한 팬들의 반응. 영화 는 이런 팬의 반응이 극으로 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