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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완벽한 여자가 몰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잖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SNS는커녕 인터넷도 없던 1980년대 미국, 최초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이가 있었다. 그녀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고 본인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내세워 미국 역사상 최초의 억만장자 여성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한순간에 헤어 나오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는 제목 그대로 '마사 스튜어트' 이야기를 전한다. 그녀의 말마따라 '소박하게 살던 소녀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멋지게 실현해서 수익을 창출했다'는 게 그녀의 이야기일까, '타고난 수완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와중에 그녀를 싫어한 수많은 이의 집중포화를 받고 몰락했다'는 게 그녀의 이야기일까.그런가 하면 .. 더보기
날것의 외형으로 보여 주는 SNS 셀럽 세계의 민낯 <셀러브리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모두가 죽었다고 알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서아리가 라이브방송을 시작한다. 수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가운데, 그녀가 셀러브리티 세계를 폭로하는 한편 SNS을 잘 알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셀러브리티가 되었는지 방법을 펼쳐놓는다. 유력 인플루언서들의 소모임 가빈회가 긴급 소집된다. 도대체 서아리는 어디서 어떻게 라방을 하고 있는 걸까?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서아리는 SNS을 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는 중소 화장품 회사의 방문판매원이다. 그녀는 18살 때까지 떵떵 거리며 살았는데, 아빠 회사가 망하면서 '강남 천민'으로 살고 있다. 그러다가 SNS를 시작하고 우연히 고등학생 때 친구 오민혜(가빈회 멤버)를 만나고 코스메틱 대기업 대표 한준경과 얽히고 문화재단 이사장 윤시.. 더보기
21세기형 비극이자 악몽이자 재앙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사업가 빌리 맥팔랜드, 그는 '파이어 미디어'라는 이름의 회사로 힙합계의 대부 자 룰과 일치단결, 누구나 유명한 아티스트를 섭외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 '파이어 앱'을 만든다. 이제 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홍보해야 하는 시기, 업계 전문가를 위한 페스티벌이나 콘서트를 열자는 의견이 나온다. 빌리는 곧바로 수용하여 진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데, 변질되어 '파이어 페스티벌'로 기획된다. 이 페스티벌로 말할 것 같으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아티스트, 인플루언서들을 바하마의 아름다운 섬으로 초대해 사상 초유의 파티를 열자는 것이었다. 빌리와 자를 위시한 파이어 측은 대대적인 사전 홍보를 실시한다. 세계적인 모델들과 페스티벌이 진행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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