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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023년 그랜드슬램을 뒤흔든 차세대 스타는 누구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4년 테니스 그랜드슬램의 첫 단추를 호주오픈이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작년 우승자들인 노박 조코비치와 아리나 사발렌카가 나란히 4강까지 진출했지만, 조코비치는 이탈리아의 신성 야닉 시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사발렌카는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럼에도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사이 조코비치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발렌카는 2023~24년 잠재력을 터뜨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이가 슈피온텍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가 2022년을 다뤘던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2023년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를 다뤘다. 남자부 한정 BIG 3(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뒤를 이었던 Small .. 더보기
이미 시작되고 있는 테니스계 세대교체를 목도하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2년 9월 테니스계는 역사상 최고의 남녀 테니스 전설을 떠나보냈다. 2022 US오픈을 마지막으로 세리나 윌리엄스가 은퇴했고 2022 레이버컵을 마지막으로 로저 페더러가 은퇴했다. 둘 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역대 최고의 레전드, 2000대 초중반을 완벽하게 지배했고 2010년대까지도 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냈다. 윌리엄스의 경우 15년여 동안 꾸준히 메이저 대회 단복식을 재패해 딱히 적수라고 할 만한 대상이 없었는데, 페더러의 경우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라는 역대 최고의 레전드들이 오랫동안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른바 'BIG 3'를 형성해 테니스 중흥기를 이끌었다. 나달도 큰 부상으로 재기를 위해 수술에 들어갔으니, 조코비치가 남았다. 테니스계로선 BIG 3.. 더보기
보리와 매켄로의 삶이 집약된 1980 윔블던 결승전 <보리 vs 매켄로> [리뷰] 승부를 봐야 하는 스포츠계엔 필연적으로 라이벌이 존재한다. 현존하는 스포츠계 최고의 라이벌은 축구의 메시와 호날두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상을 5번씩 나눠가졌다. 이 둘을 제외하고는 3회 수상이 최다인 역사에서 5회면 역대 최고의 독재체제나 다름 없지만, 이들은 동시대에 이룩했다. 남자 테니스로 눈을 돌려보자. 2010년대 세계 테니스엔 독주 체제가 없는, 그렇다고 확고한 라이벌 구도도 없는 춘추전국 시대 또는 'BIG N'에 가깝다. 2000년대엔 단연 로저 페러더와 라파엘 나달이었다. 이들은 2010년대에도 여전히 탑 오브 탑 클래스이다. 1990년대는 누가 뭐래도 피터 샘프라스와 안드레 애거시의 시대였다. 1968년 테니스 프로화 시대, 이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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